"이 통화는 녹음됩니다"…17년 만에 가능해진 아이폰 '녹음 기능'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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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용자도 이제 '통화 녹음'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아이폰은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통화 녹음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아 아이폰 이용자들은 따로 앱을 설치해 녹음 기능을 써야 했다.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의 통화 녹음 허용에 대해서 환영하면서도 통화 녹음 사실이 고지되면 상대방이 불쾌해 할 수 있어 실제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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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용자도 이제 '통화 녹음'이 가능해졌다.
출시 17년 남에 애플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저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애플의 첫 통화 녹음 공식 지원이다.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녹음이 시작된다는 안내가 전해지고 녹음이 시작된다.
통화 중 좌측 상단의 녹음 버튼만 누르면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된 통화 내용은 자동으로 메모 앱에 저장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텍스트 변환과 함께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요약된다.
그동안 아이폰은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통화 녹음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아 아이폰 이용자들은 따로 앱을 설치해 녹음 기능을 써야 했다.
녹음 기능 서비스가 추가됐지만 이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녹음 고지' 기능 때문이다. 녹음을 시작하면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 녹음을 끝내면 "이 통화는 더 이상 녹음되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한다.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의 통화 녹음 허용에 대해서 환영하면서도 통화 녹음 사실이 고지되면 상대방이 불쾌해 할 수 있어 실제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녹음이 가능해져서 좋다", "통화가 미리 녹음되는 걸 몰라서 찝찝했는데 저런 기능이 필요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오히려 상대가 기분 나빠할 것 같다", "녹음을 고지하면 기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증거 수집용으로는 아예 못쓴다"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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