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여고부 최대어’ 이가현에게 드래프트 1순위란?

임종호 2025. 5.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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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고 이가현(180cm, F,C)은 1순위보다 컨디션 찾기에 여념이 없다.

수피아여고는 5일 경남 통영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예선전에서 선일여고를 85-64로 제압했다. 예선 전적 2승일 기록한 수피아여고는 C조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 WKBL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여고부 최대어 이가현과 황윤서(선일여고)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 신한은행, BNK 등 프로 구단 코칭스태프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이가현은 24분(38초) 넘게 코트를 밟으며 16점 7리바운드 4스틸 5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부상 여파로 인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묵묵히 후배들을 이끌면서도 제 몫을 해낸 이가현은 지난 겨울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다.

춘계연맹전 이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이가현은 “조금씩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이제 부상에서 복귀한지 3개월 정도 지났다. 그동안 이렇게 긴 공백기를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몸을 만들면서 약점을 보완하는데 신경 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그는 “몸싸움이 약점이다 보니 몸집을 키우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가볍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가현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 한다. 예선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갖고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결선 진출 소감도 들려줬다.

중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 받은 이가현은 올해 드래프트에 나설 자원 중 최대어로 꼽힌다. 일찌감치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한 프로 구단은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단행, 픽 순위를 높이기도 했다.

여고부 최대어로서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지만 이가현은 드래프트 순번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현재로선 (드래프트보다) 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순위도 따라온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도 프로 구단 관계자들이 현장을 많이 찾아주셨는데, 그걸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다.” 이가현의 말이다.

끝으로 결선 무대로 시선을 돌린 이가현은 “(김명희) 코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지만, 어느 팀이든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는 따라온다고 하신다. 상대가 누구든 열심히 해서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바람도 전했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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