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만 잡으려다 건강까지 위협"...음식물 쓰레기 보관 시 절대 피해야 할 실수 3가지

음식물 쓰레기, 냉동 보관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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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악취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넣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겉보기엔 위생적이고 간편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유기물과 수분이 풍부해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인데요. 일부 식중독균은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어, 냉동 보관이 반드시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씩 자주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냄새를 줄이기 위해 다른 방법을 병행하면서, 냉동 보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악취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물기 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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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냄새의 주된 원인은 수분인데요. 찌개처럼 국물이 많은 음식은 건더기만 남긴 후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문지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데요. 물기를 제거한 음식물을 신문지에 싸서 짠 다음 버리거나, 양파망에 담아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는 방법도 좋습니다. 과일 껍질처럼 마르기 쉬운 재료는 베란다 등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햇볕에 말려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악취를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곰팡이와 벌레 발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와 녹차잎, 냄새 잡는 자연 탈취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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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제거를 위한 천연 재료로는 커피 찌꺼기와 녹차 잎이 특히 효과적인데요. 이 재료들은 냄새를 흡수하고 탈취 효과를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말린 뒤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거나,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와 함께 넣어두면 냄새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녹차 잎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커피 찌꺼기와 녹차 잎은 냉장고나 신발장, 옷장 등 밀폐된 공간에서도 탈취제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냉장고·화장실 냄새, 일상 재료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냄새는 대부분 오래된 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발생하는데요. 원두 찌꺼기나 오래된 원두는 훌륭한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잘 말려 사용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주도 냉장고 냄새를 없애는 데 활용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하며, 냄새까지 제거해 주기 때문인데요. 소주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두거나 분무기에 담아 내부 청소에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화장실 악취의 경우, 배관이나 변기 주변에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는데요. 이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거품 반응으로 냄새를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일이나 세면대 청소에도 활용 가능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