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 산림 R&D 4개 과제 석권…국비 104억 확보

박성원 선임기자 2026. 3. 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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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산림자원 원스톱 가치사슬’ 구축 추진
남산림연구원이 산림 연구개발 분야에서 4개 과제 선정 성과를 거뒀다. 전남의 대표 난대성 산림자원인 황칠나무. 전남산림연구원 제공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산림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국 최다 과제 선정 성과를 거두며 국내 산림 기술개발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청이 추진한 '2026년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R&D)' 공모에서 전남도산림연구원이 총 4개 연구과제에 선정돼 국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고 연구원이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산림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과제 선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디지털 기반 산림자원 원물 양산화 2개 △산림자원 기능성 검증 강화 2개 등이다.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이들 과제를 중심으로 산림자원의 원물 생산부터 소재 개발, 산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원스톱 가치사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산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종별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임가에 기술을 보급하고, 수요 기업과의 계약재배를 연계해 연구·생산·산업화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의 대표 난대성 산림자원인 황칠나무, 동백나무, 전호 등을 기능성 소재로 개발해 산업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연구원은 기능성 검증과 글로벌 인증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이 보유한 난대림의 가치와 연구원의 축적된 역량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남의 숲이 글로벌 산림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역 산림자원의 산업화를 주도하는 연구 거점으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산림자원을 결합한 연구개발 모델이 현장 임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역 임가 소득 확대에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