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수원FC 손준호와 계약해지

김건일 기자 2024. 9.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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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한다.

수원FC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손준호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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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공안에 형사 구금되면서 10개월 동안 현역 생활이 잠시 멈추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중국 축구계에 만연했던 부패, 비리와 관련해 산둥 타이산이 연루되면서 상당한 소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손준호에 대한 혐의를 밝히지 않았다. 최근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 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축구협회가 FIFA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면 최악의 경우 손준호는 국내에서도 축구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개인간 금품수수 혐의였다고 해명했으나 대가성이 아니라는 물증은 제시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한다.

수원FC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손준호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최순호 단장은 입장문에서 "9월 10일 발표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하여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며 "한 시즌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 선수단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종료 선수 및 팬분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효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수원FC 팬 여러분과 모든 한국 축구 팬 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고개숙였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고, 지난 6월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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