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는 달 맞이 호주 관광청이 공개한 ‘지속가능 여행지’ 5선

-환경 보호와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호주 에코 투어리즘의 진수!

7월은 ‘플라스틱 없는 7월(Plastic Free July)’ 캠페인이 진행되는 달입니다. 2011년 호주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수천만 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 캠페인으로 성장했는데요.

캠페인의 발상지인 호주는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진정한 지속가능 여행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죠. 호주관광청이 추천하는 친환경 여행지들은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지역에는 환경 보호와 경제적 도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기존의 소비형 관광에서 벗어나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여행을 원한다면, 호주의 이런 곳들이 좋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호주의 지속가능 여행지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브린다벨라 요트 투어
-남호주 애들레이드

남호주 애들레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브린다벨라 요트 투어(Brindabella Sailing)’는 요트 여행의 품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투어는 1997년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에서 우승한 요트를 개조해 만든 프리미엄 세일링 투어로, 최대 36명이 함께 항해할 수 있어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트와일라잇 크루즈 ▲지역 해산물과 함께하는 디너 크루즈 ▲캥거루 아일랜드 및 포트 윌룽가를 향한 1박 2일 항해 등이 있으며, 모든 여정에 요트 소유주가 직접 동행해 투어의 전문성과 신뢰를 더합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 관광 인증(Sustainable Tourism Business)’을 획득한 친환경 운영이 인상적이에요. 고급스러운 항해와 자연을 배려한 여행이 어우러진 브린다벨라는, 책임감 있는 모험을 꿈꾸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거예요.

댐피어 군도 야생 동물 및 섬 투어
-서호주 댐피어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댐피어 군도(Dampier Archipelago)’는 42개의 섬으로 구성된 청정 해양 생태계입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이곳에서는 야생동물과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죠.

‘레썰 어드벤처스(Lethal Adventures)’가 운영하는 이 투어는 전용 보트 Gemini 880을 이용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며, 혹등고래·돌고래·바다거북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지 생태계에 정통한 에코 가이드가 동행해 해양 보전에 대한 설명을 더해주며, 환경과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생태 체험을 제공합니다. 지속가능성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핵심 가치로 삼는 이 투어는,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 여행의 새로운 모델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리벨링 맞춤형 럭셔리 투어
-퀸즐랜드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키프 앤 컬처(Kiff and Culture)’가 선보이는 여행 전문 브랜드 ‘리벨링(Reveling)’은 퀸즐랜드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 북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투어입니다.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원주민 문화 체험 ▲현지 미식과 와인 투어 ▲자연 속 스포츠 액티비티 등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어요.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원주민 전통 소유자(Traditional Owners)가 직접 진행하는 문화 해설, 세계 챔피언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서핑 레슨, 그리고 지역 식재료로 구성된 미식 투어가 있습니다.

각 투어에는 현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여행자에게 환경적 책임과 문화적 존중이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휴식뿐만이 아닌, 지역과의 진정한 연결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요.

시드니 바이 카약 에코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시드니의 라벤더 베이(Lavender Bay)에서 출발하는 ‘시드니 바이 카약 에코 투어(Sydney by Kayak’s Eco Tour)’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수상 액티비티이자 환경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투어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카약 체험이에요. 이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기반해법(Living Seawalls), 맹그로브 복원 프로젝트 등 시드니 해양 생태계 보호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가자들은 물 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예약 1건당 15달러가 지역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돼요. 레저와 생태 의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시드니 바이 카약은, 도심 속에서도 책임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데인트리 열대우림 커넥션 워크 투어
-퀸즐랜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인 데인트리 열대우림(Daintree Rainforest)에서는 인증받은 포레스트 테라피 가이드가 이끄는 ‘열대우림 커넥션 워크 투어(Daintree Rainforest Connections Walk)’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투어는 케언즈의 기모이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전용 트레일에서 진행되며, 일본의 ‘신린요쿠(Shinrin-yoku)’에서 영감을 받아 감각을 일깨우는 방식으로 설계됐는데요.

참가자는 숲의 서늘한 공기와 소리를 느끼고, 다양한 생물과 식생을 관찰하며 몰입하는 시간을 갖게 되죠. 여정을 마친 후에는 차를 마시며 여운을 나누고,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태 복원에 직접 기여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호주 친환경 여행지와 더불어 호주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호주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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