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한 이유 있었다…“항상 축구 지능 활용해 공간 읽고 활용하는 플레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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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찰떡궁합'인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케인은 토트넘 시절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빠른 속도로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완벽한 공간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활용해 그러한 플레이를 즐겼고, 현재 뮌헨에서는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합을 맞추고 있다.
전형적인 9번 공격수의 틀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즐기는 케인에게 손흥민은 '완벽한 조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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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찰떡궁합’인 이유가 있었다.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케인은 첫 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 지난 시즌 46경기 38골 11도움, 이번 시즌 32경기 34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 생활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케인의 능력은 이미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증명됐다. 지난 2013-14시즌 팀 셔우드 감독은 일찍이 케인의 재능을 알아보고 과감하게 선발 기용하기 시작했는데, 프리미어리그(PL)를 휩쓸며 무려 10년간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28경기 280골을 넣었을 정도.
득점력도 득점력이지만, 축구 자체를 이해하는 눈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예시는 손흥민과의 호흡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일명 ‘손케 듀오’를 구성하며, 한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단 둘이서 진두지휘했다. 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손꼽히기도 한다. 두 선수는 총 47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PL 최고 기록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케인과는 눈만 봐도 서로 통했다”고 말할 정도로 케인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케인은 토트넘 시절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빠른 속도로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완벽한 공간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단순히 득점력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시야와 패싱력까지 탑재한 ‘만능형 공격수’로 불리는 이유다.
케인은 그러한 플레이를 즐겼다. 뮌헨 소식통 ‘iMiaSanMia’는 케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상대가 강한 전방 압박을 선호할 때면, 나는 오히려 아래로 내려오는 걸 좋아한다. 때로는 수비 진영까지 내려가 상대 센터백이 끝까지 따라오는지 보기도 한다. 그렇게 과감하게 붙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가끔 내가 6번이나 8번 포지션에 서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케인은 “내가 아래로 내려와 측면으로 패스를 내준 뒤, 늦게 박스나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면 훨씬 자유로워진다고 느낀다. 전형적인 9번으로 센터백들에게 맨마킹을 당하면 빠져나오기 어렵지만, 타이밍을 늦춰 들어가면 상대 수비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흔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나는 항상 머리를 쓰려고 한다. 축구 지능을 활용해 어디에 공간이 생길지를 읽고, 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활용해 그러한 플레이를 즐겼고, 현재 뮌헨에서는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합을 맞추고 있다. 전형적인 9번 공격수의 틀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즐기는 케인에게 손흥민은 '완벽한 조력자'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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