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선배 앞에서 햄버거 먹다 눈물 쏟은 '순정남' 배우의 현재
배우 유연석이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일화를 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tvN '유퀴즈'에 출연한 유연석은 대학교 1학년 때,
한 학년 위의 선배를 1년 동안 짝사랑 했었다고 고백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접으려는 찰나,
마지막으로 함께 햄버거를 먹다 눈물이 터져나와 그대로 가게를 뛰쳐 나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유연석은 과거 전 여자친구를 위해 공군에 입대했지만 이별 통보를 받아
펑펑 울었다는 열애담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알고보면 '순정남'이었던
배우 유연석의 '설렘' 모먼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에서야 유연석의 외모는 순수한 '멍뭉이' 상이라 불리지만 사실 데뷔 초 유연석은 주로 악역을 맡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국민 첫사랑' 수지의 동경을 받는 선배로 등장했지만 당시 수지에게 못된 짓을 하려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죠.
또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속을 뒤집어 놓음으로써 '비호감'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이처럼 악역 이미지로 굳어졌던 유연석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를 만나 단숨에 '다정' 캐릭터로 급 호감을 얻게 됩니다.
가슴 아픈 짝사랑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완벽하게 공략한 칠봉이를 통해 유연석은 확실한 주연급 배우로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 유연석은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동주' 선생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를 통해 유연석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극 중에서 선배 의사인 윤서정을 향해 직진하는 '직진 연하남' 을 연기하며 까칠한 성격이지만 윤서정에게만은 다정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여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어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의사 역할로 출연해 애틋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매 작품마다 '역대급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갱신하고 있는 유연석은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애기씨 '고애신'만을 바라보는 짝사랑 역할을 맡았는데요.
천한 신분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애기씨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죠.
'아픈 사랑 전문 배우' 유연석은 또 한번의 고난과 역경이 동반된 아픈 사랑을 하는데요.
작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은 직장동료 안수영을 사랑하지만 순간의 잘못된 선택과 현실적인 이유로 다가가지도 못하고 마음을 숨기지도 못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유연석은 한 인터뷰에서 이제는 굳혀져 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다고 밝혔었는데요.
최근에는 티빙 '운수 오진 날' 을 통해 살인마 사이코패스 금혁수 역할을 맡아 완전히 그 이미지를 벗어 던져버렸습니다.
그는 "하나의 이미지가 있는 것보단 다양한 얼굴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죠.
선한 역할도, 악역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게 된 유연석.
이제는 가슴 아픈 사랑 말고 색다르게 보여줄 유연석의 다음 '인생 캐릭터'는 무엇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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