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잠시 눈을 감아 보세요. 붉은 지붕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코발트빛 바다가 성벽 아래로 부서집니다. 마치 중세의 시간을 통째로 꺼내놓은 듯한 도시, 그리고 전 세계인이 사랑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킹스랜딩’으로 변신했던 곳. 그곳이 바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입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출처: 나무위키)

🏰 성벽 위에서 만나는 ‘킹스랜딩’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은 단연 올드타운을 감싸는 성벽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정치 음모와 전투가 벌어지던 배경 그대로, 높은 성벽 위에 오르면 붉은 지붕과 푸른 아드리아 해가 맞닿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 성벽 투어: 약 2시간 소요
- 입장료: 성인 35유로 (2025년 10월 기준)
- 팁: 아침 일찍 방문해야 덜 붐비며, 석양 무렵은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선사합니다.

예수회 계

🎥 <왕좌의 게임> 명장면 속으로

드라마 팬이라면 두브로브니크 여행은 곧 성지순례입니다.

- 피레 항구: 세르세이와 티리온이 대화를 나누던 바닷가 장면 촬영지
- 성 도미니크 거리: 민중들이 모여 혁명이 일어나던 골목
- 제수이트 계단: 세르세이의 ‘참회의 길(Walk of Shame)’로 유명한 장소

현지에서는 왕좌의 게임 투어가 운영되며, 가이드와 함께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비교하며 걸을 수 있어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로크룸 섬(출처: 익스피디아)

🌊 아드리아 해의 푸른 매력

드라마 배경으로 유명해졌지만, 두브로브니크의 진짜 매력은 아드리아 해입니다. 성벽 아래에서 카약을 타고 해안을 따라 노를 저으면, 붉은 도시와 푸른 바다가 만드는 대비가 압도적이죠. 또한 섬 여행도 필수입니다.

- 로크룸 섬: 두브로브니크에서 페리로 15분 거리, 드라마 촬영지이자 천연 자연보호구역
- 엘라피티 제도: 작은 섬들이 이어져 한적한 해변과 현지 마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처: 트래비 매거진)

🍷 미식과 와인의 도시

크로아티아는 지중해의 풍요로운 식재료와 달마티아 지역 특유의 와인이 유명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파스타와 굴 요리를 맛볼 수 있고,포시프(Posip) 와인과 함께 즐기면 그 자체로 완벽한 저녁이 됩니다.

밤이 되면 골목마다 작은 바와 카페가 불을 밝히며, 중세 성곽 도시가 또 다른 낭만적인 무대로 바뀝니다.

✈️ 여행 정보

- 위치: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 해 연안
- 이동: 인천–두브로브니크 직항은 없으며, 이스탄불·빈·프랑크푸르트 경유 (약 14~16시간 소요)
- 기후: 10월 평균 18~23도, 낮에는 온화하고 밤에는 선선 → 얇은 겉옷 필수
- 숙박: 올드타운 내 부티크 호텔은 1박 약 25만 원대부터, 올드타운 밖은 좀 더 저렴
- 추천 일정: 최소 3박 4일 – 올드타운 성벽 투어 + 드라마 촬영지 탐방 + 섬 투어

🌟 정리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두브로브니크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환상과 현실이 만나는 무대가 됩니다.

성벽 위 붉은 지붕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킹스랜딩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아드리아 해에 석양이 내려앉는 순간, 여행자는 누구나 속삭이게 됩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 두브로브니크. 여긴 정말, 현실보다 더 영화 같은 곳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