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에어백이? 현대차, 배선 결함으로 싼타페 5만대 美서 리콜

사진 출처: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M 투데이  임헌섭기자]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의도치 않은 에어백 비활성화 및 전개'로 인해 신형 싼타페 모델 약 5만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은 '의도치 않은 에어백 비활성화 또는 전개'로 인해 2024년형 싼타페와 싼타페 HEV 모델 4만9,719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NHTSA는 "주요 플로어 배선 하네스가 조수석 2열 벤치 시트 어셈블리와 마찰,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펼쳐지거나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전개되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예상 또는 의도한 대로 전개되지 않을 경우, 충돌 시 부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NHTSA는 덧붙였다.

NHTSA는 또, 2010~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 차량의 점화 잠금 스위치에 있는 리턴 스프링이 파손될 수 있으며, 주차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를 넣고 시동을 걸면 차량이 의도치 않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당 차량 1만2,612대에 대해 점화 잠금 스위치를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