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생기부 분석부터 꼼꼼히"…막 오른 대입 면접, 어떻게 대비하나?

배아정 기자 2024. 10. 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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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세워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마지막 모의평가도 끝나고, 이제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평가요소가 있지만, 지금부터 수험생들이 가장 쉽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형이 바로 면접인데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 비중이 최대 50%에 이르는 곳도 있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본격 막 오른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서류로는 부족"…면접 중요성 강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비율 최대 50%

'당락 좌우' 요소로 떠올라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긴 대기시간을 보내는 방법까지


공교육 전문가와 알아보는

면접 전형 대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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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수시전형 면접평가를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서울여고 김선욱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선생님 어서오세요.


먼저 면접이 어떤 시험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네, 일단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전형은 1단계로 서류 100%로 2배수에서 7배수 정도로 선발하고요.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이때 대학은 서류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우리 학생들의 역량 그다음에 잠재력까지도 면접을 통해서 파악하고자 하는데 실제로 최초 합격자가 아니었던 학생, 1배수 안에 못 들어왔다는 학생들이 면접을 통해서 최초합격자가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학 입장에서는 서류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대학이 종합전형에서 이렇게 면접을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생들 같은 경우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그럴 때 서류 전형은 좀 이렇게 진득하게 오랫동안 보아야 예쁜 꽃처럼 그런 친구들이라면 면접은 실시간 상황에 대해서 아주 대처 능력이 좀 빠른 친구들 좀 적극적인 친구들, 유연한 친구들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들한테는 자기의 성향을 파악해 보도록 그렇게 권하고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면접의 반영비율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20%에서 60% 정도까지도 있는데요. 이화여대나 명지대처럼 교과 전형임에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고요.


보통은 30%가 가장 많거든요.


면접 반영 비율은 그런데 이화여대 고교 추천 그다음에 한양대 종합 면접처럼 20%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동덕여대 동덕 창의리더 전형은 60%까지도 반영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지원한 대학 그다음에 전형별로 반영 비율의 차이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좀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면접 전형에는 어떤 유형들이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우리 학생들이 학생부를 기반한 서류 기반 면접만 알고 있는데요.


물론 기본은 서류 기반 면접입니다.


그래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해서 보통 고교 활동을 확인하는 그것이 가장 기본이고요.


그다음에 제시문 면접이 있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이나 연세대 활동 우수 그다음에 고려대 계열적합, 성균관대 과학인재전형처럼 제시문을 주고 그 제시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비판적 사고력을 더하는 것들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기출 문제들을 바탕으로 해서 연습을 할 필요도 있고요.


이 제시문 면접 같은 경우는 선행학습 영향평가라고 하는 보고서를 대학에서 제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자료를 확인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저희가 의대 이슈가 있었지만 의대 면접 같은 경우는 MMI나 인적성 면접이 있는데 의사선생님들은 굉장히 빠른 시간 동안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판단을 내려야 되잖아요.


그래서 윤리적 의사결정, 상황 판단,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이런 것들을 평가하는 것이 있고요.


또는 일반 면접도 있습니다.


사실 전문대도 면접 있고, 그다음에 교과 전형에 같이 있는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아주 일반적인 소양과 전공 소양 그래서 기출 문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확인해서 지원한 대학의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준비를 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굉장히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대학마다 면접 문항도 굉장히 천차만별일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일단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면접 전형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면접 문항 예시 들을 저희가 참고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립대학교 같은 경우는 입학 정보 입학 관련 영상에 면접 관련 영상이 게시되어 있어요.


거의 30분짜리 영상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면접 시간 그다음에 불이익 또는 감점 입실 시간 굉장히 다양한 정보가 입학사정관이 직접 학생들한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우리 학생들이 접하면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건국대학교 같은 경우는 학생부 종합전형 가이드북에 각 학과별로 면접 문항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꼭 건국대를 지원한 것이 아니어도 만약에 국어국문학과를 지원했다.


그런 국어국문학과는 가장 일반적인 학과들이잖아요.


이렇게 각 대학에 있는 면접 예시 문항을 참고할 수 있고요.


동국대학교 같은 경우는 서류 평가를 할 때 저희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가 있을 때 창의적 체험활동의 서류 평가가 있다면 그 밑에 면접 예시 문항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참고하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서류를 기반으로 해서 사실 면접 문제를 만들고 그다음에 답변을 달아야 되기 때문에 이런 자료들을 참고하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대학들이 공개하는 정보를 조금 더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겠다.


이제 학생들 모의 면접도 준비를 서서히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습니까?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일단 모의 면접은 면접 상황에 대비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학교에서 면접 연습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학생들한테 친구들하고 3인 1조로 모둠을 구성해라. 그러면 1명은 지원자 1명은 면접관 1명은 영상 촬영을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실제로 면접관이 돼서 지원자를 바라보는 입장이 굉장히 중요한 연습이 됩니다.


그러면 본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서류에 기록되어 있는 활동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다음에 계기 과정 결과 배우고 느낀 점 이런 것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또 면접은 자신의 서류 안에서 한 40개에서 50개 정도의 질문을 추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야 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욕심이 앞서서 답변을 길게 달고 외우려고 하는데 그러면 사실은 잘 못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핵심 키워드입니다.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서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하나는 두괄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우리 학생들이 훨씬 더 그 답변이 조금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그런 내용 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학생들이 면접 전형에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도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그렇죠. 왜냐하면 면접에 간다는 건 너무너무 붙고 싶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더 긴장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일단 최근에는 블라인드 면접이어서 반드시 금지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긴장했기 때문에 그것을 이제 제공하는 경우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블라인드 면접 시 저희가 이제 개인 정보 예를 들면 성명, 출신 학교, 그다음에 어떤 특정한 교육 환경 이런 것들을 언급하면 안 되고요.


또 저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금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대내외 수상 실적이라든가 교외 활동 또는 어학연수 이런 부분들의 내용이 답변에 들어가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미리 면접 문항에 대한 답변을 작성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 학생들이 이제 조금 실수하고 좀 잘 못했다 스스로 인지하는 부분이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오는 거죠.


그거는 너무나 당연한 거거든요.


그럴 때는 제가 우리 친구들한테 뭐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냐면 질문이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일 때 답변은 빨리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되내이는 말을 하면서 답변을 정리할 시간을 우리가 1, 2초라도 그 답변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면 훨씬 더 좋거든요.


그래서 질문을 다시 한 번 이렇게 리마인드 하는 식으로 말해라 이렇게도 하고요.


또는 면접관이 질문을 했는데 의도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굉장히 공손한 어투로 다시 한 번 질문을 해달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감점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유연하게 그 상황을 좀 이렇게 진행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생각이 바로 안 나면 시간을 버는 것도 중요한 내용이겠네요.


그렇다면 면접관들이 답변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각 대학별로 사실 면접 평가 요소에 있어서 그 요소와 배점이 굉장히 다릅니다.


그래도 서류 기반 면접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그 서류 내용의 활동의 진실성, 그다음에 우리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관이 질문을 통해서 확인하고자 했던 핵심을 우리 학생들이 사실 제한된 시간 안에 조리 있게 답변하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모든 시험은 시간을 많이 주면 잘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이라는 것, 그다음에 면접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답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무엇보다 이 면접을 단지 어려운 시험의 관문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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