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건강 돌보고 장애인엔 눈·목소리 되고… 따뜻한 ICT
SKT, AI스피커로 안부 확인·긴급 SOS
KT, 복약체크·말벗 대화…고독감 66%↓
LGU+, 위급 상황시 보호자에 신속 전달
SKT, 시각장애인들에 사물 정보 알려줘
KT, 목소리 잃은 사람 ‘대화’하도록 지원
LGU+, 시각장애 부모 아이 책 선택 도와
“지금 막 죽겠어. 너무 아파. 목 부근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 병원에 못 가고 있어.”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73·여)씨는 집에 설치된 SK텔레콤 인공지능(AI)의 안부전화에 이렇게 하소연했다. AI는 김씨의 말을 ‘위험 발화’로 분류해 병원 동행 서비스로 연계했다. 김씨는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독거노인 등 고령층 돌봄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 기반으로 AI 안부확인 서비스와 긴급 SOS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정화 전남대 생활복지학과 교수팀이 KT의 AI 스피커 기반 케어서비스 이용자 212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건강 수준 개선 및 유지 80.0% △우울감 감소 63.5% △고독감 감소 65.9%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 ‘스마트 실버케어’ 실증도 시작했다. 혈압과 수면 시간, 맥박 등 건강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낙상, 배회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에게 알려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한다.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기술 개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부모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음성정보로 동화책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IPTV에서 제공하는 유아동 콘텐츠 ‘아이들나라’의 ‘책읽어주는TV’에 동화책 추천 음성정보를 탑재, 책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하고 자녀에게 들려줄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도 언어 능력이나 시각, 청각, 인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 iOS 17에 추가된 ‘개인음성’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약 15분간 제시되는 텍스트를 읽으면 개인음성 기능이 오디오를 포착해 사용자의 목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만들어 준다. ‘실시간 말하기’는 사용자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텍스트로 치면 이용자 음성이나 내장된 시스템 음성 중 원하는 소리로 말을 전달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승원이 김선호를 2번 연속 파트너로 택한 진짜 이유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
- ‘YG 떠나면 끝’ 비아냥 뚫고 238억 정산금…제니의 홀로서기, K팝 판도 바꿨다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월이·미자·머털이, “잘 키울게요”…김고은·예지원·남보라, 약속 지켰다
- "뼈말라 다이어트 절대 아냐"…고현정·유주·온유, 앙상해진 진짜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안녕’ ‘소주 한 잔’ ‘체념’…박혜경·임창정·이영현, 명곡 팔아야 했던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