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면 목이 답답하고 기침이 늘어납니다. 폐는 한 번 지치면 회복이 더딘 기관입니다.
큰돈을 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찬가게에서 쉽게 사실 수 있는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더덕무침
더덕은 예부터 목과 가슴이 답답할 때 즐겨 쓰던 뿌리입니다. 쓴맛이 강하면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쓰시기 바랍니다. 고추장을 많이 넣으시면 짜지니 조금만 쓰십시오. 구워 드셔도 향이 좋습니다. 껍질은 벗겨 쓰셔야 질기지 않습니다.

무나물
무에는 물기가 많아 마른 목을 적셔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들기름에 볶아 드시면 부드럽습니다. 짜게 간하시면 오히려 목이 더 마릅니다. 가을무는 단맛이 있어 설탕이 필요 없습니다.

콩나물무침
콩나물은 값이 싸면서도 매일 드시기 좋은 반찬입니다. 아삭하게 무치시려면 데친 뒤 찬물에 헹구시기 바랍니다. 국으로 끓이시면 따뜻하게 목을 넘길 수 있습니다. 머리 부분도 떼지 말고 함께 드십시오.

더덕무침과 무나물, 콩나물무침은 반찬가게에서 한 번에 사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반찬보다 하루 두 번 창문을 여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기침과 숨참이 이어진다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