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 Z세대 근로자 해고 러시… "잦은 지각·의사소통 능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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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대학을 갓 졸업한 Z세대 근로자들을 해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교육 전문 매체 인텔리전트닷컴이 고용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올해 초 채용한 Z세대 직원을 이미 해고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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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교육 전문 매체 인텔리전트닷컴이 고용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올해 초 채용한 Z세대 직원을 이미 해고했다고 답했다.
고용주 10명 중 8명은 최근 Z세대 채용이 '모든 면에서 불만족스러웠다'고 밝혔고 7명중 1명은 'Z세대 근로자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에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Z세대 대학 졸업생들에게 직업 윤리, 커뮤니케이션 기술, 직무 준비도 등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Z세대에게 불만을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동기 부족'과 '주도성 부족'이 꼽혔다. 이밖에 전문성이나 의사소통 능력 부족, 조직적이지 않은 태도 등이 주요 해고 원인이었다. 고용주들은 "잦은 지각, 부적절한 옷차림과 언어 등 문제로 Z세대와 씨름을 벌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후이 응우옌 인텔리전트닷컴 교육 및 경력 개발 고문은 "대학을 갓 졸업한 많은 이들이 처음 직장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Z세대는 덜 구조화된 환경이나 역동적인 직장문화, 자율적인 업무에 대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고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Z세대는)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지만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실제 경험과 대인 관계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기한을 준수하며 프로젝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평판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고용주들의 이러한 인식은 Z세대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와 선입견에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있다. 제시카 크리스겔 캘리포니아 경영 컨설턴트 '컬처 파트너스' 인력 및 노동 부문 CSO(최고 전략책임자)는 "이러한 고정관념 대부분은 각 세대에 대한 문화에 뿌리박혀 있다"며 "20년마다 세대 갈등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레니얼 세대가 '문제아' 취급을 당했다"며 "훌륭한 직원을 만드는 건 세대가 아니라 경험에서 비롯된 가치와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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