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도 ‘대출 잠그기’ 본격화…마통 막고 한도 줄인다
케이뱅크, 신규 마통 개설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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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서상혁 기자]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시작된 신용대출 조이기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수요가 인터넷은행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들도 선제적으로 대출 관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축소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한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이는 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적용 시기는 내부 조율 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액 연봉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줄일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내부 논의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나머지 한 곳인 카카오뱅크는 아직 구체적인 대출 규제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뱅크 측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접수 한도를 적용해 운영해 왔으며 추가 관리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 조이기로 신용대출 수요가 인터넷은행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에 인터넷은행들도 대출 증가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잇달아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관리에 나서면서 향후 은행권 전반의 신용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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