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위성발사 계획’에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 가능성” 우려

2023. 11. 21. 0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에 통보하자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았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러시아 기술이 이전됐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언된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기타 군사 프로그램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의 알렉산드로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윤종호 북한 대외 경제상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TASS]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에 통보하자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았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러시아 기술이 이전됐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언된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기타 군사 프로그램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기술 이전 혹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에 대해서도 우려한다”며 “이 같은 이전은 러시아 스스로가 찬성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역내 동맹과 함께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우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북한에 기술을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만 확인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나 적용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 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올렸으나 실패한 바 있다.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