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굽는 법 하나로, 건강식이 독성식으로 바뀝니다

생선을 구울 때 대부분 기름을 두르고
강한 불에 한 번에 바삭하게 익히죠.
겉은 노릇해지지만, 이게 오히려 몸속 염증을 키우는 조리법이에요.

기름이 연기 날 정도로 달아오르면,
그 순간부터 지방이 산화되면서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특히 생선 속의 불포화지방산은 열에 약해서,
과열될수록 트랜스지방과 유사한 구조로 변해버립니다.
결국 몸에 좋은 DHA, EPA가
“산화 지방”으로 바뀌어버리는 거예요.

또, 센 불에서 급하게 익히면
생선 표면 단백질이 굳으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안쪽까지 충분히 익지 않습니다.
겉은 타고 속은 덜 익은 생선은
세균 번식 위험까지 높아요.

생선을 건강하게 굽는 법은 간단합니다.
기름을 너무 달구지 말고, 약불에서 천천히 양면을 익히는 것.
중간중간 뚜껑을 덮어 수분을 유지하면
기름 연기도 줄고, 지방의 산화도 막을 수 있습니다.

매일 먹는 생선이
“항산화식”이 될지 “독성식”이 될지는
불 세기 하나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