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떠나보낸 쉴트 감독 “유격수? 아직 정하기는 일러”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2.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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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윈터미팅 현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격수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쉴트는 "보기(보가츠의 애칭)가 시즌 막판 정말 잘해줬다. 그와 대화를 하고 있다. A.J.(A.J. 프렐러 단정)가 이번 오프시즌 기간 로스터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유격수를 정하기에 조금 이른 시기다. 그러나 보가츠가 유력한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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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결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제 누가 유격수 자리를 지킬까?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윈터미팅 현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격수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고 떠나면서 새로운 유격수를 구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 김재호 원
쉴트는 미소와 함께 “지난해 우리가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답하지 못했던 질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다 성사되지 않자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첫 날 뒤늦게 김하성의 유격수 전환을 발표했었다.

쉴트는 “올해 우리가 이 질문에 대해 얼마나 일찍 얘기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이번 시즌도 주전 유격수에 대한 답은 내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일”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 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필드 전체에 유격수 출신 선수들이 퍼져 있다. 그럼에도 유격수를 정해야한다”며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다저스 럭스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3회말 1사 3루 샌디에이고 보가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가장 유력한 인물은 잰더 보가츠다. 팀 합류 첫 해인 2023시즌 유격수로 뛰었고 김하성이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도 유격수를 소화했다.

쉴트는 “보기(보가츠의 애칭)가 시즌 막판 정말 잘해줬다. 그와 대화를 하고 있다. A.J.(A.J. 프렐러 단정)가 이번 오프시즌 기간 로스터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유격수를 정하기에 조금 이른 시기다. 그러나 보가츠가 유력한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돌아온다.

주전 대부분이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지만, 루이스 아라에즈는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쉴트는 “아라에즈는 세 개의 다른 팀에서 세 차례 타격왕에 올랐다. 나는 그가 더 많은 타격왕을 수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그것도 우리 팀 선수로서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었다. ‘제 2의 토니 그윈’이 될 것”이라며 아라에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계약 연장을 한다면 좋을 것이다.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아직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구단이 연장을 시도할지는 잘 모르겠다. 단장에게 물어봐야할 질문이다. 그러나 아라에즈는 우리 구단, 우리 라인업에 정말 잘맞는 선수다. 좋은 재능을 갖고 있지만, 또한 사자의 심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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