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 설치된 차에 아이들과 갇혀버린 아빠

▲ 영화 <레트리뷰션> ⓒ 메가박스중앙(주)

[영화 알려줌] <레트리뷰션> (Retribution, 2023)

글 : 양미르 에디터

'매트 터너'(리암 니슨)은 가족보다 일이 먼저였던 펀드 매니저다.

출근길에 아이들을 자동차에 태우고 가던 중 '매트'는 의문의 발신자로부터 좌석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협박을 받는다.

'미확인 발신자'는 '매트'의 자동차 좌석 밑에 압력 장치가 달린 폭탄을 설치했고, 점차 '매트'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를 한다.

그는 '매트' 앞에서 연쇄 폭발을 일으키고, 피해자와 관련 있는 '매트'는 범인으로 지목된다.

<레트리뷰션>은 2015년 공개한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 응징의 날>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독일과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

한국에서는 조우진이 주연을 맡은 <발신제한>(2021년)으로 소개됐는데, 부산의 해운대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체이싱, 그리고 사연이 있는 빌런으로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프레데터스>(2010년), <마셰티>(2011년) 등을 연출한 님로드 앤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그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고, 배우들은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을 구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드라마에 매료되어 연출을 맡게 됐다고 하면서, "유럽의 도시를 질주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드라마가 있는 영화"라고 언급했다.

특히 님로드 앤탈 감독은 "15살 때 영화관에서 일할 때 매일 그의 영화를 보곤 해서, 지금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라고 열렬한 리암 니슨의 팬임을 밝혔다.

리암 니슨을 액션 주인공으로 내세워 국내 개봉 이후 모두 200만 관객을 돌파한 3편의 <테이큰> 시리즈와 비행기와 열차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액션을 담은 <논스톱>(2014년), <커뮤터>(2018년)는 같은 법칙이 존재했다.

바로 가족과 테러, 협박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갖춰진 것인데, "너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죽일 것이다"라는 대사로 잘 알려진 <테이큰>(2008년)은 납치된 딸을 되찾기 위한 전직 특수 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적을 담았고, <테이큰 2>(2012년)는 아내를 구하기 위한 사투를, <테이큰 3>(2014년)는 다시 딸을 지키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리암 니슨의 캐릭터는 2억 800만 유로를 송금하지 않으면 차를 폭파해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동시에 폭탄 테러범이라는 누명을 쓴다.

한편, 도심을 질주하며 연쇄 폭탄 테러와 카 체이싱이 쉴 틈 없이 벌어지는 <레트리뷰션>은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서 깊고 고풍스러운 도심의 건물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과 폭파 장면들은 촬영 허가를 받기 까다롭다는 베를린 촬영으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논스톱>과 <커뮤터>에서 함께 작업한 제작진에 대한 믿음으로 리암 니슨이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완벽한 호흡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자동차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긴박감을 표현하기 위해 밀실 공포 스릴러에 영감을 얻어 독특한 구조로 시퀀스를 구성했다.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시각적으로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장면 중복을 피하고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차 내에서 360도 촬영을 시도하기도 했다.

레트리뷰션
감독
님로드 안탈
출연
리암 니슨, 노마 더메즈웨니, 릴리 애스펠, 잭 챔피언, 아리안 모아예드, 엠베스 데이비츠, 매튜 모딘, 알베르토 말리니, 크리스토퍼 샐먼푸어, 앤드류 로나, 알렉스 하이네만, 자움 콜렛 세라, 후안 솔라,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 플라비오 마르티네즈 라비아노, 스티브 미르코비치
평점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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