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기준 136세"… 현존 최장수 고양이, 서른 살 생일 보냈다

최현빈 2026. 1.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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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존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영국의 고양이가 최근 30세 생일을 보냈다.

사람으로 치면 무려 136세에 해당하는 '장수 고양이'인 셈이다.

미국 고양이수의사협회(AAFP)는 고양이 나이 한 살을 사람 나이 '15세'로, 고양이 나이 두 살을 '24세'로 계산한다.

두 살 이후부터 고양이의 1년은 사람의 4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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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단체 거쳐 네 번째 주인 만나
장수 비결은? '규칙적 생활' 추정
2022년 11월 '현존 최고령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플로시가 기네스북 기념패 앞을 걷고 있다. 기네스북 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존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영국의 고양이가 최근 30세 생일을 보냈다. 사람으로 치면 무려 136세에 해당하는 '장수 고양이'인 셈이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오르핑턴에 사는 현존 최고령 고양이 '플로시'가 전날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30년을 살 동안 이 고양이를 돌본 '집사'도 네 명에 달한다.

플로시는 1995년 12월 영국 머지사이드주(州)의 한 동물병원 인근에서 태어난 길고양이 출신이다. 처음에는 해당 병원 직원에게 입양돼 10년을 함께 살았다. '첫 번째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여동생이 플로시를 맡아 키웠다. 하지만 14년 후인 2019년, '두 번째 주인'과도 이별하게 됐고 이번엔 그의 아들에게 넘겨졌다. 그러나 입양 3년 만인 2022년, '세 번째 주인'은 자신이 반려동물을 기를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영국 동물보호 단체 '캣츠 프로덕션'에 플로시를 맡겼다.

'현존 최장수 고양이' 플로시의 네 번째 주인인 빅토리아 그린이 2022년 기네스북과의 인터뷰 도중 플로시를 쓰다듬고 있다. 기네스북 유튜브 영상 캡처

캣츠 프로덕션 덕분에 플로시는 '네 번째 주인' 비키 그린을 만날 수 있었다. 한 고양이를 20년 넘게 기르는 등 노령묘 돌봄 경험이 풍부한 그린은 입양에 앞서 수의사 도움을 받아 플로시의 정확한 나이를 측정했다. '약 27세'라는 결과가 나왔고, 플로시는 '현존 세계 최고령 고양이'에 등재됐다.

청각 장애와 시력 저하 등 노령 질환을 앓고 있긴 해도, 플로시는 여전히 애정과 장난기가 많다고 한다. 캣츠 프로덕션은 "제때 밥을 먹고, 충분히 잠을 자며, 적절한 강도로 사냥 놀이를 즐기는 등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했다"고 장수 이유를 추정했다.

미국 고양이수의사협회(AAFP)는 고양이 나이 한 살을 사람 나이 '15세'로, 고양이 나이 두 살을 '24세'로 계산한다. 두 살 이후부터 고양이의 1년은 사람의 4년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서른이 된 플로시는 사람 나이로 계산하면 136살을 먹은 셈이다. 기네스북 기준 '역대 최장수 고양이'는 1967년 8월 태어나 2005년 8월까지, 총 38년을 산 미국 텍사스의 '크림 퍼프'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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