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보관함서 물이 뚝뚝..강아지 갇힌 채 '헥헥'

윤혜주 2022. 9.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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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물품 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동대구역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철도 경찰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고, 동대구역 측의 협조를 받아 물품 보관함을 열어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목격자 A씨는 "물품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 갇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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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탈수 증세
사진 = 동물권단체 케어

동대구역 물품 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5일 오후 8시쯤입니다. 동대구역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철도 경찰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고, 동대구역 측의 협조를 받아 물품 보관함을 열어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사진 = 동물권단체 케어

목격자 A씨는 "물품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 갇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시 강아지는 탈수 증세를 보여 대구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단체 케어는 27일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진 유기범을 동물 학대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어는 "물품 보관함에는 개집과 사료, 물까지 들어 있던 것으로 보아 잠시 넣어 놓은 것이 아닌, 고의적인 유기로 판단된다"며 "대구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는 아이는 케어가 입양 절차를 밟아 데리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도 경찰은 "강아지가 유기됐을 경우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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