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을방송 댁내 수신기 확대

고성군이 올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시스템을 확대 보강했다.

또한, 여건상 무선 방송 시스템이 필요한 마을에 댁내 방송 장비(무선송수신기, 확성기, 댁내 수신기)를 설치했다.

현대식 주택의 경우 방음이 잘 되어 외부 옥외 스피커 방송이 실내 거주민들에게 잘 전달되기 어렵고, 주민 대부분이 고령자라 마을방송 청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각 가정에 댁내 방송수신기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마을방송 댁내 방송 수신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성군

마을 무선 방송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간편하게 마을방송을 할 수 있게 하고, 주민들은 집 안에 설치된 무선 수신기(확성기)를 통해 편리하게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방송녹음기능이 적용되어 미처 듣지 못한 방송도 다시 듣기를 통해 언제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가적인 기능으로 날짜와 시간, 온·습도까지 표시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적 가치도 높다.

군은 연차적으로 현재 유선 공통 확성기 방식에서 무선 방송 체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22개 마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예산확보 여부에 따라 댁내 무선 방송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 무선 방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마을 방송이 가능해졌다"며 "신속한 정보전달로 주민 편의와 알권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