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 진짜 람보르기니 타고 집으로
박성진 기자 2026. 2. 24. 20:22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인 김길리 선수(22·성남시청)의 특별한 귀국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가진 그를 위해 진짜 람보르기니가 제공되면서다.
24일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김 선수를 위해 특별 의전 차량을 긴급 편성했다. 김 선수가 제공받는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다.
우루스는 2017년 출시 이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지난해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주력 기종이기도 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약 3억2700만 원에 달한다.

최고 시속 312㎞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4초의 성능을 자랑하는 우루스는 김 선수의 질주하는 모습과 닮았다. 그는 21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엄청난 가속력으로 경쟁자들을 추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3월 람보르기니 신차 ‘테메라리오’ 론칭 행사에도 초청받는 등 람보르기니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당시 그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의 인연이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며 “람보르기니의 속도와 도전 정신이 내 경기 스타일과 닮아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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