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헉, 거실벽을 다 뜯고 '30만원'으로 고친 결과..! 정말 믿기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로 지내오다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2개월차 신혼부부 입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좋은 기회로 구축 아파트를 마련하여 살고 있어요 ㅎㅎ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제 취향도 너무 잘 아는 섬세한 남편 덕분에 집부터 가구 가전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재밌게 집꾸미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도면

저희 집은 22년 된 구축 아파트 24평이며, 침실 모두 확장되어있는 집으로 선택했습니다. 3bay로 좀 더 넓어 보이고, 공간 활용이 좋은 구조여서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전 집주인 분이 3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던 터라 저희는 일부만 시공하고 살고 있어요! 가장 큰 방은 침실, 제일 작은 방은 드레스룸, 나머지 방은 게스트룸? 겸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의 방입니다 :)

현관

저희 현관과 신발장이 있는 공간이에요. 중문은 원래 되어있었고, 신발장은 바닥 타일을 교체할까 하다가 발 매트와 컬러풀한 랙으로 대신했습니다.

거실 Before

저희는 거실의 한 면을 셀프 유럽 미장으로 시공 했습니다. 보통 상업 공간을 많이 하지만 저희는 집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제일 영혼을 갈아 넣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수원 드파랑 업체에서 재료, 도구를 구매했습니다. 벽 한쪽 면 기준 재료비는 총 25만원 ~ 3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미장을 하기 전 벽지를 뜯어내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벽지를 깔끔하게 벗기지 않으면 크랙이 가고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작업이기도 했지요 ㅎㅎ

이렇게 프라이머를 바른 후 하루 꼬박 말려줬어요. 그 다음 미장재에 원하는 색의 천연 색소를 섞어 예술 혼을 담아 작업해줘요. 중간중간 이게 맞나? 싶은데, 그게 맞아요 ㅎㅎㅎ 너무 튀는 컬러는 아무래도 가정집이다 보니 어울리지 않을 거 같아 무난한 옐로우 브라운을 선택했습니다. 원하는 톤에 맞게 섞어가며 작업해줬어요.

질감과 패턴이 이쁘게 (?) 나오게 노력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ㅎㅎ

거실 After

나름 큰 공간이고 잘 보이는 곳이라 셀프로 하기에 걱정이 컸는데, 같이 작업하니 재미있고, 뿌듯했답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 빈티지 감성이 뿜뿜 나며 유럽 느낌의 인테리어를 원하시면 셀프 미장 추천드려요.:)

주방에서 바라 본 거실의 모습이이에요. 베란다는 확장하지 않고 기존에 있는 폴딩 도어를 두었어요. 채광이 잘 들어오는 집이라 낮에도 이렇게 해가 잘 들어와요.

그 다음은 저희 집 소파에요. 미장 다음으로 거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가구라 고민하며 골랐어요.

정말 만족하고 있는 저희 집 소파! 린넨 소재에 구스 충전재로 되어있어, 이름 답게 정말 구름 위에 있는 거 같아요. 저희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커피 테이블은 결혼 선물로 받은 스튜디오 신유 린 A(LIN A) 작품입니다. 집 분위기, 소파와 너무 잘 어울려요.

미장 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프레임 티비입니다. 티비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 벽과 어울리는 오크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레임 티비는 벽에 밀착해서 붙여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큰 커넥터, 셋톱 박스, 멀티 탭을 어디에 숨겨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티비장 놓는 건 원치 않아서 몇 주를 찾고 찾다가 뒷 부분에 수납이 가능한 테이블을 찾았어요.

컬러와 크기 디자인이 모두 맞는 테이블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답니다ㅠㅠ 힘들게 찾아낸 레어로우 플릿 테이블입니다. 감쪽같죠? 셋톱 박스,멀티 탭 정리해서 가리고 싶으신 분들 요 테이블 추천드려요!

비록.. 저는 이쁘게 정리를 못했지만,,여러분들은 더 잘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선이나 기계에 문제 없이 넣었습니다..^^)

남편이 아르테미데 박스를 재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센스 넘치는 남편.. 짱짱맨

저녁시간에 바라본 거실 모습입니다. 조명을 자유롭게 움직여 분위기를 그때그때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인 탁 트인 뷰와 남향인 부분 인데요! 저희는 허니 콤 블라인드로 설치했어요. 햇빛이 들어왔을 때 은은하게 투과 돼서 비치는 게 너무 예뻐 보이더라구요. 채광이 잘 드는 집이라 찰떡이기도 했지요 ㅎㅎ 탑 다운 형식이라 자유롭게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컬러는 아늑해 보이는 아이보리로 선택했습니다.

주방

주방은 화이트, 그레이, 실버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인덕션은 흰색이라, 그때그때 닦아줘야 하고, 관리하기 쉽지 않은데 예쁘니까 부지런히 참고 합니다..ㅎㅎ 식기세척기는 호불호가 있는 거 같은데 저희는 요리를 자주 해먹기 때문에 너무 만족 하고 있어요. 없었으면 어쩔 뻔 ㅠㅠ

원소주 공병을 버리기 아까워서 주방 세제를 담아서 쓰고 있어요 :) 세제병도 예뻐야해요.

실버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레이 실버 컨셉의 주방이지만 컬러풀하고 귀여운 홈 웨어는 못참죠 ㅎㅎ 좋아하는 수저 받침, 접시들. 저희 집 식사를 완성하는 아이템 중 하나에요.

컵들도 모두 컬러는 다르지만 모두 비슷한 듯 다른 컬러톤이에요. 아마도 저의 취향이 담긴 셀렉이라 이렇게 모으게 된 것 같아요.

주방에서 제일 하이라이트는 이 곳입니다! 빈 공간을 어떻게 꾸밀까 하다가 요즘 남편이 칵테일 만들기에 관심이 생겨, 홈 바를 만들게 되었어요. 저희 집 오는 손님들이 모두 이 공간을 제일 부러워 합니다. ㅎㅎ

직접 만든 모히또 ! 손님이 오시면 이렇게 웰컴 드링크를 만들어드려요  ㅎㅎ

큐커가 생각보다 커서 난감했는데, 딱 맞는 장을 찾았어요. 선반이랑 잘 어울리고 칵테일 제조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좋네요. 큐커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기, 그릴, 토스트 기능이 한번에 돼요 ! 하나하나 구매 할 필요 없이 하나로 되어서 을매나 좋은지 몰라요.

남편이 전에 살던 집에서 가져온 정수기인데, 너무 크고 공간 차지를 많이 해서 애물단지였지만 저희 부부가 그동안 모아둔 추억이 담긴 스티커를 붙여서 꾸며 보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힙한 정수기 보셨나요? 저희 집 오는 손님들은 맥주 제조기로 착각 하시더라구요.

귀여운 건 또 못 참고 자랑 해줘야 하니까요^^

주방 베란다

저희 집 주방 베란다 입구입니다. 원래 이곳에 냉장고 장이 짜여져 있었어서, 저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키친핏 입니다. 일반 크기는 너무 냉툭튀가 될 거 같아 키친핏으로 선택했습니다. 용량이 적긴 한데,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먹기로 했죠 ㅎㅎ

김치냉장고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지만 하부칸 중 한 칸은 김치 냉장고, 냉동실용으로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냉장고 옆 다용도 수납장은 보통 먹을 것들, 청소 용품, 생활용품들 창고 입니다. ㅎㅎ

다용도실 안쪽에는 세탁기,건조기와 분리수거 함이 있구요. 세탁실도 맨발 자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카페트 타일 남은 자투리로 깔아 주었어요.

빨래 바구니도 감성 있어야하니까..요

침실

저희 집 침실 입니다. 온전히 휴식만 하는 곳이에요. 안방이 작은 편이라 킹 사이즈 침대 하나로 꽉 차요! 침실은 최대한 깔끔하게 화이트 그레이 톤으로 꾸몄고, 침대도 헤드가 없는 프레임으로 선택 했습니다!

침실의 블라인드는 화이트로 셀렉했고, 침실에 또 빠질 수 없는 조명을 두어 아늑한 포인트 한 방울 주었어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도, 습도, 공기는 중요 하니까요 ㅎㅎ 이곳의 수납장은 비상 약들, 귀중품 들을 수납하고 있어요.

마치며

인테리어를 하면서 오늘의집을 통해 많이 알게 되고, 공부 했는데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ㅎㅎ 사진과 글을 써내려가다 보니 많이 부족하고 어색한 부분이 많지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