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북미에서만 선보이던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신형 예상도가 공개되자마자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모하비 대신 이거 사자!”, “제발 한국에도 나와 주세요”라는 아우성이 SNS와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죠.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텔루라이드 신형은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단단히 벼르고 나왔습니다.
강력한 존재감과 미래형 분위기를 동시에 품은 디자인, 그리고 크기와 성능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까지 담겨 있으니, 관심이 안 갈 수가 없겠죠?
"디자인 실화냐?" EV9 닮은 미래형 비주얼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줍니다. 전면부의 세로형 헤드램프와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하이그로시 휠 아치를 통해 강인한 첫인상을 남기는데요. 마치 EV9의 존재감을 SUV에 이식한 듯한 느낌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후면부도 만만치 않습니다. 스타맵 라이트 그래픽과 간결한 리어 엠블럼, 숨겨진 와이퍼 등 디테일을 숨기지 않은 섬세함이 인상적입니다. SUV 특유의 직선미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디자인 면에선 합격점을 줄 만하죠.
한국 소비자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11만 5,000대 이상 팔리며 북미 시장을 장악했던 텔루라이드는, 사실 국내에선 본 적도 없는 차입니다. 기아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이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번 신형 공개 이후 상황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모하비 단종이라는 ‘공석’이 생겨버렸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텔루라이드를 그 빈자리를 채울 후계자로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분위기입니다. 디자인이 멋진 것만으로는 아닙니다. 전체 길이와 휠베이스까지 늘어난 덕에 3열 공간까지 쓸 만해졌고, 실용성까지 챙겼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맞는다는 평가죠.
“하이브리드까지?” 진짜 완성형 SUV 온다

이번 텔루라이드 신형은 단순히 크고 멋진 SUV가 아닙니다. 친환경 흐름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계획도 공개됐기 때문이죠. V6 3.5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물론, 최근 트렌드인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전망입니다.
이 정도면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견줄 수 있는 스펙, 아니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리터당 최대 17km를 넘는 실연비를 기록했다는 팰리세이드 사용자도 있었던 만큼, 연비 경쟁력에서도 텔루라이드가 통할 가능성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