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 Now] 삼성SDI, AI로 ESS 화재 징후 미리 잡는다…차세대 솔루션 'SBI' 공개 등

진운용 기자 2026. 3.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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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공지능 기반 ESS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공개
삼성SDI의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 [출처=삼성SDI]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애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SB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상태, 이상 징후 등 전반적인 배터리 '건강(Health)'을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 및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SBI는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수명, 출력 등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분석 데이터를 산출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개발 '상태 진단 지표'를 바탕으로 노화 속도의 편차, 출력 과정의 안정성 등 실질적인 운영 품질까지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이상 셀을 식별하고, 이상 징후 예측 결과가 포함된 배터리 건강 전반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한다

삼성SDI는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되는 'SBB(Samsung Battery Box) 1.5' 제품에 SBI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SBB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전개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운영 중인 모델들에도 SBI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국내외 수많은 현장에서 수집한 실전 데이터와 삼성SDI의 AI 기술이 결합된 결정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기술, 인터배터리 2026서 전고체 배터리 혁신 솔루션 공개
하나기슬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이미지. [출처=하나기술]

이차전지 장비 기업 하나기술은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고체 배터리 턴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은 배터리 산업 관계자 및 바이어 등 방문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하나기술은 이번 전시회 참가에서 '리스타트(재시동): 하나기술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시장과의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방향성 재정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비중 있게 소개하는 핵심 역량은 '전고체 배터리 전 공정 턴키 대응 기술'이다. 하나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폼팩터에 대한 통합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턴키 솔루션은 공정 간 최적화를 통해 고객사의 설비 도입 효율을 극대화하며,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는 글로벌 제조사들에게 최적의 해법으로 제시될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전기차 캐즘(전기차 성장 둔화) 국면 속에서도 하나기술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운영을 유지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글로벌 고객사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참가는 3년 만의 국내 전시 복귀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하나기술의 리스타트를 공식화하고 전고체 턴키 역량이라는 기술 우위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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