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과 셀토스 왜 샀지?" 기아 K4, SUV 버린 역대급 전략 유럽 강타

기아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해치백 라인업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아는 유럽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해치백 모델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형 K4 해치백 출시로 유럽 전략 강화

기아는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K4를 기존 시드(Ceed)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형태로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치백, 세단, 에스테이트(왜건) 세 가지 형태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형 K4가 멕시코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입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는 해치백과 세단 형태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K4 에스테이트 버전의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어 기아의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UV 전성시대에 해치백으로 차별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SUV 시장에 집중하는 가운데, 기아는 해치백 모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기아 부사장은 "유럽에서는 여전히 해치백 모델에 대한 큰 수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 해치백 제품을 지속할 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폭스바겐 골프와 ID.3 같은 유럽의 상징적인 모델들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기아의 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V4와 K4, 유럽 시장의 쌍두마차

기아의 유럽 공략은 2025년 10월 영국에서 데뷔할 예정인 전기 해치백 EV4와 함께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V4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전기 기아차가 될 예정이며, 이전에 시드를 생산했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제조될 계획이다. 더불어 EV4의 세단 버전은 한국 시장에 수입될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장세

기아는 유럽을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부터 영국에서 근무해 온 기아 부사장은 "우리는 유럽, 특히 영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년 소폭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2020년 이후 30% 이상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3년간 매년 10만 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현재 2025년 기준으로 BMW에 이어 세 번째로 잘 팔리는 브랜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기아는 유럽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치백 모델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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