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에 나온 주택도 여기에? 제주의 추천 공간 6

'핫플'이 늘어나고 있는 제주는 몇 번을 방문해도 언제나 새롭다. 제주의 다양한 공간 중에서 디자인적인 감도가 높고 환상적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히든 스폿 여섯 곳을 준비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를 참고해 보자.

시퀀스 제주
아틀리에 비움
아틀리에 비움
아틀리에 비움

애월읍 곽지리에 자리한 시퀀스 제주. 인디핑크 컬러의 외관만 보아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제주 특유의 투박함이 묻은 돌담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다채로운 범위의 핑크 빛으로 물든 공간을 볼 수 있다. 시퀀스 제주는 빛과 그림자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 또한 건물, 벽체 등에 적용된 직선과 곡선 디자인의 조화는 공간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sequence_aewol


카페 아오오
논스페이스
논스페이스
논스페이스

제주 서귀포 성산에 들어선 카페 아오오는 자연과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인테리어 설계를 담당한 논스페이스는 두 가지를 중요하게 여겼다. 첫 번째, 자연의 언어를 경청할 수 있는 장소의 특성을 시각화하는 것. 두 번째,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고 싶은 고객을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 논스페이스는 카페 아오오가 바다 근처의 공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자 1층의 벽을 최대한 개방했다. 2층은 휘날리는 마 소재의 오브제를 통해 제주의 바람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창가 자리를 사수하려는 고객들의 보이지 않는 사투를 방지하고자 창가와 인접한 공간에 단차를 더했다. @cafe.ooo


소길별하
©jissang_
©jissang_
©jissang_

제주 애월의 <효리네 민박>을 개조한 소길별하는 제주 로컬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숍이다. 건물은 ‘소길'이라는 본채와 ‘별하’라는 별채로 이뤄져 있다. 공간의 내부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살던 주택의 그림체가 최대한 유지됐다. 나무 골조가 돋보이는 본채에는 <효리네 민박>에서 담소 나눌 때 사용됐던 식탁, 소파 등 가구들이 그대로 자리해 있다. 2층의 샤워실과 화장실은 각각 피팅룸과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다. 또한 버려진 침대 프레임과 옷장으로 만든 전시대 등을 볼 수 있다. 소길별하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창문. 사방을 둘러싼 푸른 나무들이 시야를 가득 채워주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sogil_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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