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원도당위원장 윤곽⋯민주당 허영·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유력

최기영 기자 2026. 7.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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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도당위원장 순번 따라 이양수 결정
민주당 송기헌 난색에 허영으로 좁혀지는 분위기
총선 1년9개월 앞두고 선거 조직 정비하는 역할
민주당 8·17 전당대회서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차기 강원도당위원장으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여·야 도당 지휘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최근 각 시·도당에 오는 29일까지 새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도록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도당은 내부 협의 끝에 순번제 원칙에 따라 이양수 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도당위원장으로는 2017년 이철규, 2018년 이양수, 2019년 권성동, 2020년 김진태, 한기호, 2021~2022년 유상범, 2023~2024년 박정하, 2025~2026년 이철규 국회의원이 맡아왔다.

현 도당위원장인 이철규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지난해 5월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도당위원장으로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지휘해왔다.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새롭게 국민의힘 강원도당을 이끌게 된 이양수 의원은 “ 당원들을 하나로 결집해 도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은 허영 의원으로 좁혀지고 있는 분위기다. 당초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송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도당 업무까지 보기 힘들어지면서 허 의원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른 원외 지역위원장의 경우 지방선거 이후 시군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는데다, 도당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춘천이 지역구이고 도당위원장 경험이 있는 허영 의원이 적합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도당위원장을 맡아줘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곳에서 듣고 있다. 당이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강원 순회 경선에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당원대회를 함께 열 방침이다.

총선이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양당의 신임 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당의 중추 조직을 다시 추스리고 총선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중책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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