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거리는 건망? "비타민B 결핍"때문일 수 있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깜빡하지?”
비타민B 부족이 건망증의 숨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혹시 요즘 들어 자꾸 물건을 두고 나오거나, 방에 왜 들어왔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많지 않으신가요?

단순한 노화,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이런 ‘건망증’ 뒤에는 비타민B 부족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뇌가 지치는 이유, ‘신경의 비타민’이 모자라서입니다

비타민 B군은 뇌와 신경세포를 움직이는 연료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B12와 B1, B6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에요.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신경세포 보호막이 손상되고, 뇌의 정보 전달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 바로 기억력 저하·집중력 감소·우울감이에요.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B12가 부족한 사람은 정상 수치를 가진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약 3배 높았습니다.

또 미국 UCSF(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에서는 정상 범위 안이더라도 ‘하한선’ 근처에 있는 경우, 인지 속도가 느려지고 뇌 백질 손상이 증가한다는 결과도 보고됐습니다.

“비타민B 보충제 먹으면 나아질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럼 비타민B 영양제 먹으면 건망증이 사라지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답은 ‘절반만 맞다’입니다.

비타민B 부족으로 인한 기억 저하는, 결핍 초기라면 회복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부족했던 경우 이미 손상된 신경은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충보다는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분들은 더 주의하세요.

  • 육류나 달걀, 유제품을 거의 먹지 않는 분
  • 위 절제술·만성 위염 등으로 위산이 적은 분
  • 나이가 들어 영양 흡수율이 떨어진 중·노년층

비타민 B군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 B12: 소고기, 달걀, 우유, 연어, 조개류
  • B6: 닭가슴살, 바나나, 감자, 현미
  • B1(티아민): 돼지고기, 현미, 아보카도

식사로 채우기 어렵다면, 활성형 B복합제(메틸코발아민, 피리독살-5-인산 등) 형태의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혈액검사에서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깜빡거림, 피로감, 무기력감…

그냥 나이 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 뇌는 하루 종일 수많은 신경전달물질을 만들며 쉬지 않고 일합니다. 이때 비타민B가 부족하면 ‘신호 회로’가 느려지고, 기억이 흐릿해지며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하루 한 끼라도 비타민B가 풍부한 식재료를 챙기세요. 피로와 건망증이 잦다면, ‘기억력 저하’가 아닌 ‘영양 신호’ 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