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승리요정이래!” 시구 이어 KIA 코시 우승 직관한 박신혜
“엄마 나 승리요정이래!!! 흐아앙”
배우 박신혜가 기아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의 승리 요정에 등극했다. 오랜 기아 팬으로 알려진 박신혜에겐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KIA 타이거즈는(감독 이범호) 지난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KIA는 1987년 한국시리즈 이후 37년 만에 홈구장인 광주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 시구자로 KIA 타이거즈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배우 박신혜가 등장했다. 박신혜는 광주 출신으로 KIA 양현종과 같은 한강초등학교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6년 KIA와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시구자로 나서 깔끔한 시구로 ‘랜디신혜’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12년 전인 2012년 4월 KIA-삼성 개막전에서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박신혜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5차전 경기가 열린 이날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함께 출연 중인 후배 배우 장도하와 함께 경기를 직관했다. 그가 남편 최태준, 아들 주원군과 함께가 아닌 후배 배우와 함께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 앞서 “승리요정 하고 싶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기운을 받은 기아는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신혜는 SNS에 “시구 연락 주신 KBO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 기아 타이거즈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또 SNS스토리에는 “엄마 사람들이 나 승리요정이래!!!!! 흐아아앙 기아타이거즈 우승!!!!”이라며 벅찬 속마음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그의 게시물 아래 “승리요정, 다음 코시에서도 만나요” “박신혜가 시구해준 덕분에 기아가 우승” “오늘 시구도 최고” 등의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박신혜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강빛나 역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한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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