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얘기 안 했다" vs 한동훈 "우겨봐야 구질구질"
【 앵커멘트 】 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여야 대표는 모두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각 후보에 대한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유세 중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탄핵 시사 발언 얘기가 또 다시 나왔는데, 이 대표는 "탄핵 얘기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부인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우겨봐야 구질구질하다"며 맞받았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두 번째 정권 심판의 기회임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는 좀 바꿔서 한번 써보고, 잘하면 다시 뽑고 못하면 다른 선택하면 되지 않냐. 이렇게 해주면 이번에 당선된 후보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얼마 전 국민의힘으로부터 반발을 샀던 "끌어내려야"한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탄핵과는 다른 얘기라며 적극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요. 저는 탄핵 얘기 한 적 없잖아요. 자기들끼리 막 탄핵 얘기해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사흘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선거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이 선거가 필요로 하는 사람 윤일현이고, 바로 그 윤일현을 여기에 있는 우리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당시 발언에 대해서는 "구질구질하다"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해석하면 그 해석이 맞는 겁니다. 그런 거 우겨봐야 구질구질하지 않습니까? 말씀해 놓고…."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야권 단일화로 더욱 뜨거워진 이곳 금정구를 두고 벌이는 양당의 표심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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