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영상 파문’ 미 힙합계 거물, 뉴욕서 전격 체포…“기소장 곧 공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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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콤스가 지난주부터 뉴욕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날 저녁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체포돼 현재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정확한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콤스에 대한 기소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NN은 지난 5월 콤스가 국토안보부 수사국의 수사 대상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콤스는 이미 성폭행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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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LA 호텔 복도에서 콤스가 여자친구 벤투라를 발로 차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사진 제공 = CNN 캡처]
1990년대 말 전세계에 힙합 열풍을 일으킨 ‘I’ll Be Missing You’ 노래와 ‘퍼프 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뉴욕에서 연방당국에 전격 체포됐다고 CNN, AP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콤스가 지난주부터 뉴욕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날 저녁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체포돼 현재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정확한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콤스에 대한 기소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NN은 지난 5월 콤스가 국토안보부 수사국의 수사 대상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콤스.[사진 제공 = CNN 캡처]
CNN은 그에 대한 당국의 수사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며 성매매, 자금세탁, 불법마약 혐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콤스의 변호인은 콤스가 수사에 협조해 왔으며 당국의 기소를 예상하고 지난주 자발적으로 뉴욕에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기소는 ‘부당한 기소’라며 콤스의 무죄를 호소했다.

콤스는 이미 성폭행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엔 과거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2016년 3월 LA 호텔 복도에서 콤스가 벤투라를 발로 차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지난 5월 CNN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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