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아웃에도 의연한 스트라이더 “이것도 인생의 일부..페라리는 유지보수가 어렵지”

안형준 2024. 4.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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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더의 수술은 뼈조각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팔꿈치 수술 이유가 뼈조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트라이더의 팔꿈치 문제는 뼈조각 때문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키스 메이스터 박사는 지난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의 우측 팔꿈치에서 잘 보이지 않는 뼈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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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트라이더의 수술은 뼈조각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팔꿈치 수술 이유가 뼈조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트라이더는 최근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 6일 시즌 두 번째 등판을 가진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스트라이더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아웃됐다.

스트라이더의 부상은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셰인 비버(CLE)가 같은 날 토미존 수술을 결정하며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사무국을 향해 '피치클락이 투수들의 팔꿈치를 다치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운 것. 사무국은 피치클락과 투수들의 부상은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오히려 10년 이상 이어져 온 선수들의 무리한 구속 증가 시도가 부상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트라이더의 부상은 어느 쪽 때문도 아니었다. MLB.com에 따르면 스트라이더의 팔꿈치 문제는 뼈조각 때문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키스 메이스터 박사는 지난 2019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의 우측 팔꿈치에서 잘 보이지 않는 뼈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사는 스트라이더가 최소 2년 이상 팔꿈치에 뼈조각이 있는 채로 투구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뼈조각 때문에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왔다는 것이다.

강속구를 뿌리며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더는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투수 중 하나다. 2022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였고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한껏 기량을 뽐낼 시기에 당한 큰 부상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25세 젊은 투수인 스트라이더는 의연했다.

MLB.com에 따르면 스트라이더는 이번 부상에 대해 "멈춘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역시 내 인생의 일부일 뿐이다. 야구에는 늘 통제할 수 없는 부상의 위험이 따르고 그래서 야구가 멋지고 재미있는 것이다"고 반응했다. 그리고 "경주에서 이기려면 페라리를 타야한다. 하지만 페라리는 유지보수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페라리급 기량'을 가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자 '유지보수'까지도 레이스의 일부라는 의연한 태도였다.

가장 강한 전력을 가진 팀 중 하나인 애틀랜타는 올해 목표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스트라이더는 "우리 팀은 내가 없어도 우승을 할 수 있다. 나는 그저 동료들의 여정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팀의 선전을 기원했다.(자료사진=스펜서 스트라이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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