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펭귄도 `트럼프 꺼져라`…밈으로 퍼진 관세폭탄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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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극 무인도까지 10% 관세를 부과하자 그 섬의 유일한 주민인 펭귄들이 들고 일어났다.
브레머는 자신의 계정에 수천 마리의 펭귄이 빽빽이 모여 있는 사진과 함께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 전례 없는 시위 발생. 10% 관세 부과에 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고 게재했다.
브레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허드 맥도널드 제도와 같이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조롱하는 풍자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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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극 무인도까지 10% 관세를 부과하자 그 섬의 유일한 주민인 펭귄들이 들고 일어났다. 정장을 입고 백악관에 출두한 펭귄부터 불타는 사이버트럭 앞에 모인 펭귄 시위대, '미국은 꺼져라'는 빨간 모자를 쓴 펭귄까지 온라인은 지금 밈의 물결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의 한 이용자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펭귄 한 마리와 마주 앉아 손사래를 치는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자는 "펭귄은 분명 정장을 입었지만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관세는 피하지 못했다"며 "아마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일까?"라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밴스 부통령이 "고마움을 모른다"며 비난하는 등 수모를 안겨준 일에 빗대어 조롱한 것이다. 심지어 정장을 입은 펭귄조차 외교적 예의가 부족하면 관세 대상이 된다는 냉소적 메시지도 담았다.
앞선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는 남극 인근의 호주령 외딴섬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10%인 기본 상호관세 목록에 올렸다. 이 섬은 호주 서부 해안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3200㎞나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2주를 가야 닿을 수 있다.
호드 맥도널드 제도는 사람도 살지 않고 주로 펭귄이 서식하는 척박한 곳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최근 이 지역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정치학자이자 유라시아그룹대표인 이언 브레머가 트위터에 올린 한 장의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브레머는 자신의 계정에 수천 마리의 펭귄이 빽빽이 모여 있는 사진과 함께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 전례 없는 시위 발생. 10% 관세 부과에 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고 게재했다.
브레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허드 맥도널드 제도와 같이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조롱하는 풍자를 올린 것이다. 펭귄들을 항의 시위대에 비유하며 정치 풍자를 완성했다.
또 어두운 밤 펭귄들이 사이버트럭에 불 지르고 시위하는 밈도 확산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관세 정책에 이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향한 상징적 저항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색 캠페인 모자가 이번에는 남극 펭귄의 머리에 등장했다. 하지만 슬로건은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 아니라 'Make America Go Away(미국은 꺼져라)'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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