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진 장관 해임건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배지현 2022. 9.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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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 수용을 거부했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입장을 내어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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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시킨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 수용을 거부했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입장을 내어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 또한 국회의 해임건의안 통과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외교는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하는 야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서도 “어떤 게 옳고 그른지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박 장관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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