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신은 포용 화합”…노태우 아들 재헌씨, 김대중정치학교 입학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3. 16. 2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식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오른쪽)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김대중아태평화센터 이사장을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김대중 정치학교’에 입학했다. 노 원장이 입학한 4기는 약 70명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원장은 지난 14일 이 학교 4기 수강생으로 합격했다.

김대중 정치학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 용서, 관용’을 토대로 한 정치, 정책, 리더십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설립됐다.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12주 동안 특강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성재 김대중 노벨상기념관 이사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나선다.

앞서 노 원장은 지난달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아태평화센터 이사장 등과 함께 만찬을 했다.

이들은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통합과 화합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한다. 향후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다음 모임은 오는 4월쯤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권노갑 상임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노 원장이 정치활동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인 용서와 화해의 정신에 공감하고 그런 정치 철학과 업적을 배우고 싶어서 입학했다”면서 “김대중 정신은 포용하고 화합하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