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중동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콜레오스 SUV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에서 '그랜드 콜레오스'로 판매되는 이 모델은 중동에서는 '그랜드' 명칭 없이 단순히 '새로운 르노 콜레오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한국 시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던 이 모델은 2024년 가을 사우디아라비아 모터쇼에서 처음 해외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르노 공식 웹사이트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중동 시장용 콜레오스는 외관과 내부가 한국형 그랜드 콜레오스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중동형에는 파노라마 루프가 추가된 점이 차이로 확인된다. 르노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어 원형인 지리 몬자로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외관을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국형 그랜드 콜레오스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4,780mm, 너비 1,880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820mm의 치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는 지리 몬자로와 매우 유사한 구성으로,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조수석 전용 멀티미디어 화면까지 갖추고 있다. 편의장비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주차 시스템, 능동형 소음 감소 기술 등 29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레바논 르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콜레오스는 210마력의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 옵션으로 제공된다. 변속기는 전륜구동 모델에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245마력의 1.5 터보 하이브리드 버전도 판매되고 있으나, 중동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르노는 새로운 콜레오스를 중동 시장에 곧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의 콜레오스 모델도 최근 부분 변경을 거쳐 일부 시장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다.

이번 중동 시장 진출은 르노가 지리와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랜드 콜레오스가 중동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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