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문제에 답한 콘테, "나는 토트넘에 100% 헌신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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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럽에 헌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8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향한 의구심에 대해 "아마도 토트넘 구단 측이 나를 시즌 도중 나를 경질할 가능성도 있다. 그들은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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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럽에 헌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콘테 감독에 대한 거취는 불투명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탈락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탈락하며 이번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단 사이의 인터뷰도 문제가 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8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향한 의구심에 대해 "아마도 토트넘 구단 측이 나를 시즌 도중 나를 경질할 가능성도 있다. 그들은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미 그를 '떠난 사람' 취급하고 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댄 킬패트릭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콘테 감독은 필사적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와의 무의미한 동행을 끊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렇게 콘테 감독과 소모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면 더 이상 얻을 게 없다. 콘테 감독은 중간에 자신이 경질될 수 있음을 시인했고, 이는 본인이 경질되더라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신 섞인 이야기를 꺼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1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나는 클럽에 100% 헌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그의 후임을 찾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콘테 감독은 "모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내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파울루 폰세카, 토마스 프랭크, 뱅상 콤파니,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콘테 감독은 최근 불거진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서는 "케인 같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있기에 그가 이곳에 머물기를 바란다. 하지만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 임무가 아니다. 클럽과 케인의 결정이 중요하지만 그가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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