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눈가 주름이 사라질 거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크림만으로는 근본적인 주름 개선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 습관과 추가 관리가 필수다. 지금부터 눈가 주름을 막는 데 꼭 필요한 루틴을 살펴보자.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탄력 채우기

눈가 근육도 얼굴 근육의 일부다. 적절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은 눈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양 손가락 끝을 이용해 눈썹 아래를 가볍게 눌러주거나, 눈 밑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동작이 있다. 하루 1~2분씩만 해도 피로가 풀리고 붓기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눈을 감고 눈꺼풀에 약한 저항을 주면서 천천히 눈동자를 회전시키는 스트레칭도 유익하다. 이런 루틴을 통해 눈가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탄력을 강화하면 주름 생성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아이크림만 바르면 소용 없는 이유
아이크림은 눈가 보습과 주름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그 자체만으로 모든 주름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주름은 수분 부족뿐 아니라 피부 탄력 저하, 잦은 표정 움직임,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생긴다. 따라서 아이크림은 ‘보조’ 수단일 뿐, 생활습관과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 없이 눈가를 방치하거나, 충분한 수분 공급 없이 아이크림만 바르는 경우 오히려 피부 건조를 가중시킬 수도 있다. 주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제품보다 ‘일상 속 습관’이다. 눈을 비비거나,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주름을 가속화하는 지름길이다.
아이 메이크업은 확실히 지워야 해

눈가 주름을 방지하려면 메이크업 클렌징도 철저해야 한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워터프루프 제형이 많아 잔여물이 남기 쉽다. 이 잔여물이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유발하면서 눈가 피부를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화장을 완전히 녹인 후, 코튼 패드로 살살 닦아내는 방식이 가장 좋다.
절대 세게 문질러서는 안 되며, 필요시엔 이중 세안으로 잔여물을 깔끔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렌징 후에는 즉시 아이크림이나 수분 제품으로 눈가를 보호해주는 것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