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잇따라‥'부천 호텔 화재' 4명 구속

이해선 2024. 10. 16. 06: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선 차량 8대가 추돌했고 전북에선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져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지난 8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의 소유주 등은 구속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옆면이 형편없이 찌그러진 승용차들이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차체에서 떨어진 파편들도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았는데,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끼리 부딪히며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3대, 5대, 해서 8대가 한 번에 사고가 난 게 아니고…"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익산장수고속도로를 지나던 25톤 화물차가 또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싣고 가던 길이 11m짜리 철근이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주 오던 화물차 8대와 승용차 2대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음주 운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8월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법원이 호텔 소유주와 호텔 매니저, 호텔 공동운영자 등 4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호텔 소유주 등 3명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기사가 전선 문제 경고했는데 왜 별다른 조치 안 취하셨나요?> … <도어 클로저는 왜 설치 안 되어 있었나요?> …"

경찰은 이들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6641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