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더 소중한 가을...약한 가을비 지나고 중순까지 청명

박상현 기자 2024. 10. 6. 1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비가 그친 지난 3일 오후 전남 나주 죽산보 오토캠핑장에 무지개가 떠 있다. /뉴스1

7일 가을비가 남부지방과 제주를 적시겠다고 기상청이 6일 밝혔다. 중부지방은 출근길 기온이 10도를 웃돌며 쌀쌀하겠고, 한낮은 20도까지 수은주가 오르며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비구름대는 7일까지 충청에 5㎜, 전라·경상권에 5~20㎜, 제주에 10~40㎜의 비를 각각 뿌리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보됐다.

비구름대는 8일까지 강원도에 5~20㎜, 경상권과 제주에 5㎜ 내외의 비를 더 뿌리겠다. 이후 수요일인 9일부터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완연한 가을날을 맞겠다. 전국이 대체로 청명한 가운데 이 기간 최저기온이 12~18도 사이로 형성되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겠고, 낮동안은 최고 25도까지 오르며 외투를 벗어도 될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가을 한파’를 불러오는 북풍(北風)이 오는 16일까지는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길어진 여름과 다가올 겨울 사이에서 나들이 떠나기 좋은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