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표적공습 사망 31명으로 늘어…아동 3명 포함"(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1일 밝혔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역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 북부 학교서 어린이 13명, 여성 6명 등 최소 22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1일 밝혔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 지역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레바논 당국이 전날 발표한 사망자 14명에서 17명이 추가됐다.
아비아드 장관은 "사망자 중에는 4세와 6세, 10세 어린이 3명과 여성 7명 등 민간인이 포함됐다"며 "23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고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에 이어 어제 공습으로 지난 17일 이후 지금까지 70명이 숨졌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이브라힘 아킬 사령관을 비롯해 지휘관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전날 아킬의 사망을 확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라드완의 2인자 아흐메드 와비를 포함해 지휘관 총 16명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추가로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헤즈볼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날 베이루트 남부 표적 공습으로 숨진 헤즈볼라 지휘관이 최소 16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시설 두 곳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피란처로 사용되던 알자이툰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최소 22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어린이 13명과 여성 6명이 포함됐으며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지휘통제소에 있던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도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의료진 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삶-특집] "정규직-비정규직 다니는 길 가로등 밝기 마저 차이 있었다"(종합)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