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배우들 억양을 수정해 버린 영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고,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제작 비밀
#브루탈리스트 #영화
브루탈리스트
감독
출연
이자크 드 방콜레,조나단 하이드,엠마 레어드,스테이시 마틴,알렉산드로 니볼라,피터 폴리카포,브래디 코베,모나 파스트볼드,닉 고든,D.J. 구겐하임,앤드류 로렌,트레버 매튜스,앤드류 모리슨,브라이언 영,론 커티스,지아루이 구오,에런 히멜,데이비드 히노조사,조슈아 호스필드,파멜라 코플러,마크 램퍼트,토마스 피어스,클라우디아 스미에야,카일 스트라우드,크리스틴 바숑,루비 월든,대니얼 블럼버그,롤 크롤리,데이빗 얀초,주디 벡커
평점

지난 수요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브루탈리스트>가 제작 중 AI 기술을 사용하여 논란이 일고 있어요. 해당 논란은 영화의 편집을 맡은 '다비드 얀초'의 인터뷰에서 불거졌죠.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대사의 대부분이 헝가리어로 되어 있기에 주연 배우인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펠리시티 존스는 헝가리어를 익혀야 했는데요.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 <브루탈리스트> 팀은 영화에서 헝가리어가 최대한 원어민처럼 정확히 표현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AI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인 Respeecher를 사용했다고 해요.

영화의 편집을 맡은 '다비드 얀초'는 헝가리인으로 헝가리어를 구사할 수 있는데요. '얀초' 역시 함께 AI 모델에 목소리를 녹음했고, 대부분의 헝가리어 대화에는 '얀초'가 말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결과적으로 브로디와 존스의 연기를 유지하는 데 매우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요.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많은 이들은 유수의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영화가 AI 기술을 사용하였다는 데에 있어 거센 비판을 하였는데요.

논란이 거세지자 브레이디 코벳 감독은 성명문을 내며, “브로디와 존스의 연기는 완전히 그들만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배우의 연기를 개선하거나 바꾸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어요.

한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지난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얼마 전 후보가 공개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포함해 총 10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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