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사랑받길”…'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 3연속 히트 도전(종합)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사고를 당하면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 드라마다. 이준영은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 역 손현주의 영혼이 깃든 축구선수 황준현 캐릭터를 맡아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끌어 간다.

이번 작품에서는 축구선수 황준현 캐릭터와 최성그룹 강용호 회장 역을 동시에 표현한다. 이준영은 "황준현이란 캐릭터는 열정적이고 건실하고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인물이다. 심성이 착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강용호 캐릭터는 고집이 있지만 모든 것이 나의 회사와 자식을 위한 행동이라는 걸 자신하며 살아간다. 이 두 캐릭터가 재미있게 잘 드러난다”며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현주 선배님은 첫 촬영 날 제게 전화해서 '이제부터 네가 강용호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너무 어렵게는 하지 마' 이렇게 말해 주셨다. 저와 손현주 선배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있어서 연기를 보셨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워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영 또한 “이주명은 정말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준비를 정말 잘 해오는, 책임감 넘치는 배우라서 덩달아 제가 열심히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걱정이 너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일부러 장난도 많이 치고 해서 더욱 가까워졌다. 나는 평소에도 아저씨 같단 소리를 많이 듣는데, 아침에 간단히 먹고 오는 이주명 배우한테 '그거 먹고 되겠느냐'며 잔소리 겸 장난을 많이 했다. 본인 아빠보다 제가 더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이번 작품에서 진구 씨를 처음 만났다. 그런데 촬영장 밖에서는 아이 같은 면모가 있더라. 몰아치는 장면도 많았는데 끝나고 나면 '누나, 뭐 먹을까?'이러면서 다가와줬다. 첫 리딩 현장 끝나고 나서 저한테 '뭐든 다 하라, 내가 맞춰서 다 같이 가겠다'고 말해줬다. 그게 정말 힘이 됐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정말 편하게 해줬다”고 고마워 했다.

과거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전혜진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이전과 비슷할 거 같다. 그런데 전작들은 대의적인 면모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큰 경쟁자가 있어서 부모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경쟁해왔다. 이 남매를 보면 측은한 마음이 가장 크다. 가족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잘 드러난다. 정말 대놓고 못된 짓을 많이 한다. '나 이런 애야'라는 행동을 하는데, 감독님께 '이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회차가 갈수록 욕심이 생겨서 계속 핏줄이 서더라. 전작들에 비해서는 날 것의 매력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고 감독은 “김순옥 작가님은 제가 대본 받은 이후 큰 그림을 잡는 회의에 모두 참석해 주셨다. 아이디어를 따로 연락해서 주실 만큼 적극적으로 해줬다. 촬영하면서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소고기 회식도 쏴 주셨다. 큰 그림과 방향을 잡아주는 선장님 역할을 했다. 함께 일한 게 영광이었다. 연륜이 잘 묻어났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전개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건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순옥 드라마'가 이럴 수도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리고 나 또한 '입봉'까지 긴 시간 칼을 갈아왔고, 내 색깔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새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새 그림이라 생각했지, 김순옥 작가님의 이전을 이어가는 작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김순옥 작가님의 전작도 보다 말았다. 정말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자신했다.

이준영은 이번 작품이 시청자에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는 “로맨스가 아닌 장르여서 주변에서 출연 계기를 많이 궁금해했다. 저는 늘 도전적인 편이다. 이 작품을 찍을 때 29살이었는데 (입대 전)20대에 가장 파격적인 배우라는 걸 불 살라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현주 선배의 영혼이 깃든 캐릭터라는 것도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모든 국민이 아는 명배우이시지 않나. 그런데 그런 점 때문에 내가 안 하고 후회를 느끼고 싶지 않았다. 부딪혀보고 느껴보자 싶은 마음이 내게는 명분이 됐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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