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결국 ‘유럽 5대리그’ 떠났다…마르시알, 그리스 아테네행 공식 발표→2027년까지 계약

박진우 기자 2024. 9.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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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티에리 앙리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결국 유럽 5대리그를 떠났다.

아테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법사가 온다. 공항에서 환영회가 계획되어 있다"며 마르시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 또한 "마르시알은 자유계약(FA)으로 아테네행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이적은 확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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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때 티에리 앙리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결국 유럽 5대리그를 떠났다. 마르시알은 그리스 ‘명문’ AEK 아테네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아테네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법사가 온다. 공항에서 환영회가 계획되어 있다”며 마르시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 또한 “마르시알은 자유계약(FA)으로 아테네행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이적은 확정됐다”고 전했다.


1995년생 마르시알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마르시알은 자국 리그 '명문' 올림피크 리옹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 데뷔까지 성공했다. 어린 나이부터 '전설' 앙리를 잇는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마르시알은 측면에서 간결하고 빠른 드리블을 통한 돌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바깥에서 안으로 접어드는 움직임이 뛰어나며 득점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플레이 스타일이 앙리를 닮아 프랑스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AS 모나코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모나코는 마르시알의 재능을 일찍이 확인해 영입에 성공했다. 모나코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2013-14시즌 2군에서 경험을 쌓은 마르시알은 리그 진행 도중 1군으로 승격했다. 공식전 15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2014-15시즌 리그앙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그는 완벽한 주전으로 성장했고 공식전 48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PL) 명문 맨유가 그를 원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이후, 계속해서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마르시알이 측면에서 보여주는 폭발력으로 호날두의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적 초반, 마르시알은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됐다. 이적 첫 해부터 공식전 49경기 17골 8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마르시알은 2019-20시즌까지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해당 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 23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은 PL에서 통하지 않았고, 부진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인해 골 결정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2020-21시즌, 2021-22시즌을 통틀어 마르시알은 47경기 8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냈고, 결국 후보 신세로 전락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여전히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별 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채 맨유로 복귀했다.


부활의 조짐을 알리기도 했다. 임대 복귀 직후인 2022-23시즌 공식전 29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결국 포지션 경쟁자인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밀려났다. 지난 시즌에도 교체 선수로 활용됐고, 맨유는 마르시알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마르시알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동안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마르시알을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그렇게 유럽 5대리그 이적시장 기간은 끝이 났다.


당초 브라질행이 유력했던 마르시알이다. 특히 플라멩구가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계약 성사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던 마르시알은 그리스행을 모색했다. 그리스 ‘명문’ 아테네가 그에게 관심을 보냈고 결국 계약이 성사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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