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어업협정 표류에 유류비 폭등" 갈치 조업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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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톤급 갈치잡이 어선.
서귀포항에서 멀게는 100km 떨어진 지점까지 갈치를 잡으러 나섭니다.
선원들은 약 5년 전부터 서귀포 연안 일대 갈치 어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바다 수온이 변하면서 갈치잡이에 나선 어선들도 이렇게 먼 바다에까지 나와 조업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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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톤급 갈치잡이 어선.
서귀포항에서 멀게는 100km 떨어진 지점까지 갈치를 잡으러 나섭니다.
선원들은 약 5년 전부터 서귀포 연안 일대 갈치 어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바다 수온이 변하면서 갈치잡이에 나선 어선들도 이렇게 먼 바다에까지 나와 조업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7년째 보류 중인 한일어업협정 또한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갈 수밖에 없는 큰 이유입니다.
한일어업협정 중단 이후 제주에서는 주로 갈치 조업을 하는 연근해 어선 150여 척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하게 된 후로 700km 이상 떨어진 동중국해까지 나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폭등한 유류비도 문제입니다.
이달 어업용 면세 경유 가격은 200리터당 24만4,000원 선.
두 달 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원까지 육박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김태서 / 선장
"작년보다 갑절 정도 경비가 나가고 있어요. 작년에는 하루에 70만-80만 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150만 원 이상 나가고 있어요."
어업인들의 고충이 이중, 삼중으로 이어지면서 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원평 / 제주자치도 수산정책과 어선어업팀장
"어업인들 경영 안정을 위해서 (올해) 21개 사업에 2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본예산에도 159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한일어업협정 결렬 장기화와 어장 변화, 유류비 폭등까지.
어민들의 시름이 날로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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