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변수가 먼저 움직였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한다는데

국내 증시 휴장 기간에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가 2.78% 상승하며 19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92.83달러까지 솟구쳤으며 현지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월요일 개장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미국 증시 급등세는 주가 반등을 기다리던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미국 증시 급등과 ADR 프리미엄 형성

이번 ADR 상승은 단순한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 수치다.

미국 현지 유동성과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결합하면서 ADR 가격이 국내 본주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ADR의 단순 가격 차이보다 월요일 개장 직후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거래소에서 보여줄 실제 매수 규모가 더 중요하다.

외국인 수급과 시초가 형성 반응

월요일 아침 개장 직후 ADR 상승분을 반영한 강한 갭 상승 출발 가능성이 시장에서 크게 열려 있는 상태다.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들어와야 장초반 상승폭을 유지하는 흐름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외국인이 초기 상승세를 기회로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낼 경우 장중 상승폭이 줄어들 위험도 상존한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업황 선행지표

오는 9월 30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가늠할 핵심 지표다.

마이크론이 제시할 D램 가격 전망과 고대역폭메모리 수급 가이던스가 향후 SK하이닉스 실적 기대를 좌우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 전까지 업황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에는 실제 발표 결과에 따른 차익실현 여부를 신중히 살펴야 한다.

미국 증시에서 타오른 SK하이닉스 ADR의 2.78% 급등 마감은 월요일 개장 직후 긍정적인 출발을 이끌 동력이다.

하지만 장초반 시초가 형성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방향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장주의 동반 상승 여부가 핵심이다.

결국 30일 마이크론이 제시할 HBM 가이던스 확인 전까지 선반영에 따른 차익실현 변수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