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8700㎞로 달 덮치는 스페이스X 잔해…5일 충돌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 공간을 떠돌던 스페이스X 로켓 잔해가 이번주 달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이 잔해가 시속 약 8700㎞의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지름 약 27m, 깊이 약 5m의 새로운 충돌구가 형성되고 대량의 먼지와 파편이 우주 공간으로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 싣고 발사하는 스페이스X ‘팰컨9’ 사진 [SNS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2/mk/20260802063601793lpmq.jpg)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가 오는 5일 오후(한국시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해당 로켓은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기를 싣고 발사됐다. 발사 직후 1단 로켓(하단부)은 지구로 귀환했지만, 달 착륙선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은 2단 로켓(상단부)은 임무를 마친 뒤 우주 공간에 남겨져 지금까지 표류해왔다.
우주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이 잔해가 시속 약 8700㎞의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돌 위력은 TNT 약 3t 규모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지름 약 27m, 깊이 약 5m의 새로운 충돌구가 형성되고 대량의 먼지와 파편이 우주 공간으로 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순간 발생하는 섬광은 1초도 채 지속되지 않아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충돌 후 날아오른 파편이 띠 형태로 수㎞ 이상 퍼질 수 있어 지구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해 수십 분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충돌 전후 상황은 각국의 달 탐사선이 기록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현장을 촬영해 충돌 영향 등을 분석한다.
특히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다누리가 충돌 약 2분 전 로켓 잔해 수㎞ 거리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길이 약 12m, 무게 약 4500㎏인 팰컨9 상단부가 달에 충돌하면 버려진 로켓이 달에 실수로 충돌하는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앞서 2022년에는 중국 로켓 잔해가 달 뒷면에 충돌해 두 개의 충돌구를 만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 자체보다 우주 쓰레기 관리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달 탐사가 활발해지고 우주선과 탐사 장비가 늘어나는 만큼 잔해 추적과 우주 교통 통제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페르난도 연구원은 “이번 충돌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잔해 충돌이 향후 우주 비행사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전닉스 말고 우리도 돈 쓸어담았어요”…함박웃음 짓는 증권사들 - 매일경제
- “3년마다 새 차 탔는데 이젠 쉽지 않네”…리스 대신 ‘7년 할부’ 쏠리는 미국 - 매일경제
- 검은 연기 치솟더니…대당 1600억원 첨단 전투기 추락, 조종사 비상 탈출 - 매일경제
- “큰 물보라와 함께 폭발했다”…호르무즈 입구서 유조선 잇따라 불길 - 매일경제
- ‘7말8초’ 꽉 막힌 고속도로…휴가지 방향 오후 6~7시에야 풀릴듯 - 매일경제
- [속보] 로또 1등 9명, 30억9천만원씩…‘6, 7, 11, 15, 39, 43’ - 매일경제
- “돌 씹힌다”…출시 2주만에 100만개나 팔린 인기 버거 ‘조기 종료’ - 매일경제
- “얼굴에 손님 오셨다”…‘치매 증상’ 걱정시키더니 붉게 부은 김창옥,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다 벗고 나왔더라”…과거 남친 부모 모델이라 반대, 장윤주의 솔직고백 - 매일경제
- [오피셜] 韓 축구 역사상 최초! 195cm 신성 GK 허재원, ‘레바뮌’ 뮌헨 임대行…“당당히 경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