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천변의 붉은 꽃물결과 야경의
향연”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

5월이 되면 저는 꼭 한 번 붉은 꽃밭 사진 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양귀비와 작약이 강변을 가득 채운 그 풍경을 처음 보았을 땐 "이게 진짜 있는 곳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면, 사진보다 훨씬 크고 훨씬 붉어서 말문이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충북 괴산은 유기농 고추로 유명한 고장인데, 5월 하순만큼은 고추보다 꽃이 훨씬 더 강렬하게 이 도시를 붉게 물들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붉은 설렘, 괴산에서’라는 주제로 동진천변 일대를 가득 채우는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드론 1,400대의 야간 드론쇼에 YB와 경서의 콘서트까지 더해졌으니, 단순한 꽃구경 이상의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5월의 마지막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다채로운 매력과 관람 꿀팁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3.3km 구간을 수놓는 26만 송이의
붉은 꽃물결

괴산읍 한가운데를 흐르는 동진천 강변을 따라 3.3km 구간에 화려한 붉은 꽃길이 조성됩니다. 올해는 양귀비 10만 송이, 작약 16만 송이, 꽃잔디 8만 송이 등 총 26만 송이의 봄꽃이 한꺼번에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각기 다른 붉은 꽃이 이어지며, 강변을 따라 자연스럽게 꽃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꽃과 화분으로 가득 꾸며진 터널 안쪽 포토존에서 빛과 꽃이 어우러지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3일간 펼쳐지는 화려한
프로그램과 콘서트

사흘 동안 하루도 빈틈없이 빽빽하게 채워진 프로그램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각 날짜별 하이라이트를 미리 파악해 두면 훨씬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5월 22일 (첫날): 충북교향악단 연주와 개막 축하 콘서트로 문을 열고, 밤의 메인은 단연 동진천 상공을 수천 개의 빛으로 채우는 1,400대 규모의 야간 드론쇼입니다.
5월 23일 (둘째 날): 오전부터 빨간 꽃길 걷기 대회와 빨간 맛치어리더대회가 활기차게 진행되며, 저녁에는 레드핫콘서트가 무대에 오릅니다.
5월 24일: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가 이어지고, YB·경서·나비가 출연하는 빨간 맛콘서트 및 폐막식으로 막을 내립니다.
풍성한 테마 먹거리 및
괴산사랑카드 이벤트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테마 먹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나들이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빨간색 옷이나 신발을 착용한 방문객은 푸드트럭 메뉴를 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축제 리플릿을 지참하면 중원대학교 박물관, 한지박물관 입장료와 산막이옛길 유람선 승선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괴산사랑카드 할인율이 기존 12%에서 17% 혜택(선할인 및 캐시백)으로 확대됩니다.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

낮에는 붉게 물든 꽃밭을 감상하고, 밤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감성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운영되는 반딧불이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빨간 테마의 먹거리와 함께 빨간 우산,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살 거리가 가득한 빨간 맛 존이 운영됩니다.
5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연장 운영

공식 축제 일정은 5월 24일에 종료되지만, 빨간 꽃 산책길과 포토존은 5월 31일까지 연장되어 운영됩니다. 주말 인파를 피해 평일에 조용히 여유롭게 꽃길을 걷고 싶은 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는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수옥폭포 같은 자연 명소들이 가까이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 짜기에도 최적의 입지입니다.
2026 괴산빨간맛페스티벌 방문 가이드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임꺽정로 75-1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및 동진천 일원)
축제 기간: 2026. 5. 22(금) ~ 5. 24(일) (산책길은 5월 31일까지 연장 운영)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5,000원의 참가비 발생)
주차 안내: 괴산군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문의처: 043-830-3463 (괴산군 문화관광과 관광축제팀)
사진 촬영 팁: 빨간색 의상이나 모자, 신발 등을 착용하면 꽃밭에서 더욱 화사하고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푸드트럭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 시간대: 오전 시간에 방문하시면 붐비지 않고 꽃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연계 여행지: 화려한 축제 관람 후 인근 산막이옛길을 방문해 봄 끝자락의 녹음을 함께 즐겨보세요.

드론이 밤하늘에 그림을 그리고, 강변에는 26만 송이의 붉은 꽃이 일렁이는 그 풍경은 사진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충북 괴산에 있습니다.
올봄, 붉은 꽃길 위를 천천히 걸으며 소중한 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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